'일상다반사'에 해당되는 글 120건

  1. 2009.06.06 6월 5일 '낭독의 발견' 장기하와 얼굴들 (찬조출연 노홍철) 방청하다 4
  2. 2009.05.05 2009년 어린이날에 있었던 일!
  3. 2009.05.05 발리에서 생긴일
  4. 2009.05.03 주인닮아 튼튼한 내 belongings..
  5. 2009.05.03 겨울이 낫다
  6. 2009.04.24 마음 흘리고 다니지 마
  7. 2009.02.25 그날 나는 왜 운것일까
  8. 2009.02.09 슬럼프?
  9. 2009.01.19 아오....... 2
  10. 2009.01.01 이해할 수 없는 방문자수..-_-;; 4

6월 5일 '낭독의 발견' 장기하와 얼굴들 (찬조출연 노홍철) 방청하다


1. 어제~ 우선배님 덕분에 낭독의 발견 방청을 하게 되었다.
메인게스트는 장기하와 얼굴들! 찬조출연 노홍철..
정말 두사람 다 TV에서 보던 그대로..
장기하의 특유의 무표정과 노홍철 특유의 방방거림
너무 똑같아서 새로운것은 없었지만 
이사람들을 직접 보고 노래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는~
기억나는건 2001년생 8살 시인의..'연배'에 어울리지 않게 성숙한 작품에 감탄했다
역시 발상의 차이일까 뭘 보든 아직은 새로운 8살 아이의 눈과 뭐든 평범하게 보는 내 눈.
어른의 자랑으로 내세우는 '적응'과 '숙달'이라는 것이 가끔은 이렇게 우리들을 의기소침하게 한다.
방송 나오면 다시 제대로 들어봐야지..어우 소름ㅋㅋ
장기하다운 일기..그리고 노홍철이 읽은 이영표의 글도 장기하의 기타소리와 아주아주 잘 어울렸다.
그리고 '고래'...시험 끝나고 꼭 한번 빌려봐야지..
special thanks to 우선배님(좋은방송 보여주셔서 감사..^-^ 샷 아껴가며 신중히 찍을게요ㅠ)
이 프로 방청객이 별로 없는것 같은데 시험 끝나면 자주 신청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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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고물 노트북에서 raw파일을 변환하고 있는 소리 윙윙윙윙윙....
무지하게 느리지만 jpeg로 찍었으면 모두 날렸을 사진들을 살리고 있다.
솔직히 다시 변환하고 손대고 하는거 진짜 진짜 번거롭지만
이리저리 커브 만져보고 화밸 적용하고 이리저리 조절해보면 죽어갈듯 한 사진을 살릴수도 있고, 다양한 사진들이 나오니 재밌기도하고,..ㅎㅎ
그래서..어제 그냥 jpeg로 찍을까 하다가 다시 raw로 전환-ㅅ-
그.래.서....이시간에 공부도 안하고 이러고있단말씀 ㅋㅋ
아....낮에 만난 아가들 사진도 변환해야하는데..

3. 낮에 아가들이 놀러왔었다아
밥먹고 노래방갔는데 다들 가수야 가수;;
닭목인 난 감탄하면서 구경만 했다ㅎㅎ(얼떨결에 두곡정도 불렀지만 ㅋㅋ정말 목이..=_=)
그도 그렇고 시험생각에 잘 놀아주지 못해서 미안했다는..
음...밖에서 보는건 처음이었다. 교생때 반에 자주 가주지 못해서 어울리지 못해서 한 명 한 명 어떤 아이들인지 다 알지 못했는데
지금이라도 그런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봐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
점점 바빠만 가는 일상의 희망사항이지만..이런 시간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 앞으로 알아갈 아이들이 스물네명이나 있으니까+ㅁ+
역시..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맡은 반 아이들이라 정이 더 가는듯..
그만큼 인연도 오랫동안 지속하고 싶고...
우리 6반..보기만해도 이쁜 아이들^^
참...골고루 친하고 밥 잘먹고 귀엽고 밝고 순수하고 재밌고 잘 웃고... 이쁘다..참 이쁠때다..ㅋㅋ
나도 저나이때 저렇게 밝았을까? 이젠 기억도 잘 안나ㅠㅠ



2009년 어린이날에 있었던 일!

1. 오늘은 어린이날~ 내가 올해로 24니(많이도 먹었네) 만 18세 이하까지는 모두 어린이라는 관대한 법을 핑계삼을 나이를 훌쩍 넘겼.. 하지만!! 올해는 어느 해보다 어린이같은 어린이날을 보냈다
늦잠잤다가..희준오빠네서 정말 배터지게 고기와 후식을 먹고..노닥거리다가
세시부터 해질때까지 말 그대로 마구 뛰놀았다
역시 제대로 놀려면 공놀이가 쵝오..
의외로 잘피하고 잘차고 잘던졌다. 아직 녹슬지 않았어..음..
체력도 그리 딸리지 않았다. 요 몇달간 매일 격하게 수련해서 그런가 ㅋㅋ수련의 효과인갑다! (사실 허벅지가 조금 땡김..내일수련은 힘들겠군아..-ㅁ-)

2. 지난주말부터 릴레이로 쉬었으니 이제 일해야지? 응?
드디어 내일이 교생 첫날..담담했는데 의외로 떨린다..혀가 꼬일것같은 불길한예감이..안녀하뎌~ 잘부타켜~막 이래가꼬 망신당하지는 않을지..

3. 화장품샀다!
이나이되도록 화장 한번 해보지 않은게 자랑은 아니지만..그렇다..처음이다..-_-
웬만하면 하기 싫었는데 지난주에 소집일에 가보니 다들 화장하고왔더라..안하면 더 이상할것같아서 아주 조금만 하려고 정말 아주 조금만 하려고 친구의 조언도 받고..아까 오던길에 어렵게 가게에 들어갔다..
걱정했던 바와는 달리 친절한 매장언니들의 도움을 받아 내 피부톤에 비교적 가까운 것들을 사고 룰루랄라 돌아왔..긴했는데..흠..잘할수있을지..
교생도, 화장도,,처음인 내게는 떨리고 어렵다..화이팅해야지..아잣!!

발리에서 생긴일

요즘 심한 뒷북소리를 내며 보고 있는 '발리에서 생긴일'
조인성 입대 기념인지 나도모르게 조인성이 나오는 영화랑 드라마를 챙겨보고있음-_-
여튼 발리에서 생긴일이 상당히 인기를 끌었다길래 보고 있는데..
전개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네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근데 뭔가 말하려는게 있는듯한 드라마같다. 끝까지 봐야지..
근데 하지원이 이때는 좀 쪘었나보다 통통하게 나오네..다모때는 약간 말랐는데..극중 이수정은 맨날 울어..-_-이땐 연기를 별로 못했나 우는연기가 영 부자연스럽고..
조인성은 후반부로 갈수록 리얼해지는듯;; 놀랐다;; 의외로 귀여운 철부지 도련님캐릭터..
소간지..아..소간지..안구정화를 열심히 해주시는 소간지..캐릭터 성격이 그래서 그런지 하나같이 과묵..하지만 좋아좋아..-ㅅ-ㅋㅋ
bgm이나 내용이나 연기나 확실히 5년전 드라마인 티가 좀 난다. 그래도 볼만한듯
이제 5회남았다~달리야지..ㅎ
낼은 어린이날이니..오빠네 놀러갔다와서 뒹굴대며 봐야겠다..역시 휴일은 좋아

주인닮아 튼튼한 내 belongings..


사실은 내ㅅㄲ들이라하려다가..왠지 욕같아서..-ㅁ-
여튼..물건은 주인을 닮는걸까?
어제 도장에서 호구 운반하다가 핸폰이 옷에서 튕겨 텅텅텅 계단에서 세번튀고 껍데기(?)랑 밧데리까지 널부러졌는데 액정도 말짱 기능도 말짱 바정상은 뭐..비정상이라할것까지야 있을까마는..문자판에 '매너'를 싸고 있던 은색이 살짝 벗겨졌다는거..그거야 그냥 봐줄수있지..
또..대회장 가서 렌즈 교환하느라 살짝 올려놓았던 번들이가 떨어졌지만..AF도 말짱..줌링, 촛점링도 말짱..
후드를 끼워놔서 튕긴것같기도 하고..앞으로 떨어졌다기에는 필터도 말짱하고..(깨지면 안되지; 비싼 b*w니깐ㅋㅋ) 1미터정도 돌바닥에 떨어졌는데 이정도라니 신기할따름;;
뭐..덜렁대는 주인 만나서 고생하는, 그러나 멀쩡해서 기특한 아가들이지만..나도 조심해야겠다-ㅁ-

겨울이 낫다


시리지만 겨울이 낫다

아 지끈거려..

이놈의 후유증이란..

마음 흘리고 다니지 마

그래놓고 주워담지도 않고 그냥 슬쩍 흘려만 놓고

이제서야 잡은 줄 알고 이젠 놓지 않으려고 손에 품고 꼭 쥐었다가도

펴보면, 어느샌가 모래처럼 손가락 사이로 흘러가 없어져버려

그러고 한다는 말이 겨우 "모르겠어.." 니?

요즘.. 또 네가 흘려 놓은 것들을 씁쓸하게 지켜보면서

영화의 한 대사를 떠올리면서

얼마 안가 풀어지겠지만.. 원망도 하면서

사람을 믿지 않겠다는 다짐 위에 또 하나의 다짐을 올려놓았어


그래도 말야..그렇게 마음 흘리고 다니지 마

내 마음이 아프다




그날 나는 왜 운것일까


지금 생각하면 별로, 아니 전혀 울 일이 아니었다.
오히려 화를 내야 할 상황이었다.
B가 나한테 잘못한것도 아니고 나한테 화낸것도 아니고
A를 생각하는 마음에,,이런 비슷한 일이 있을 때마다 마음으로만 소리질렀던 말을 B한테 꺼내고 나서
나한테 그럴 자격이 있냐는 말에 역시 마음으로 확신했던 말로 대답했을뿐인데
왜 그 순간에 눈물이 났는지 방안에 들어가서도 왜 멈추지 않았는지
진지하게 힘들게 꺼낸 내 말에 우스운것처럼 笑笑하던 B때문일까?
A에 대한 B의 태도에 대한 화가 쌓여서 터지고 만 것일까?
정말 바보같애
하고싶은 열마디 말 중에 겨우 한 마디 내뱉으면서 중심을 잃어버리는 난 이렇게 나약한가?


슬럼프?


  지난주에 2박3일 강화도 갔다오고나서부터 활기 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잘 갔다 왔으면서,, 가서 잘 쉬고 놀고 (사실 공부가 더 많았지만-_-) 왔으면서 무슨 배부른 소리냐고 하겠지만~! 그게 문제다. 너무 잘 갔다온게 문제다..
  내가 다녀온 곳은~ 강화도에 있는.. '자연속 팬션'~ 말 그대로 자연 속에 있어서 인터넷도 연결이 안 되고,, 전파도 지지리도 안잡혀서 통화는 먹통이요,, 문자는 가다가 말고,, 신호 찾느라 핸드폰 배터리가 몇시간이면 나가는 그야말로 산골 팬션이었다. 2박 3일 내내 공부하다..강의듣다..머리가 피곤하면 마당에 있는 그네타고 힘들면 그냥 걸터 앉아서 내 하찮은 목소리로 감히 깨우기가 어려운 적막함에 젖어들어 멍하니 하늘보며 콧속으로 스며오는 산냄새 안개냄새 시골냄새를 맡고 있으면 신기하게도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저 좋았던 시간들이었다.
  어제 길다면 길것같던 2박3일, 너무 좋았던 시간들을 마감하고 서울로 들어오는데 와...정말...일상으로 돌아가기 싫더라... 차 돌려서 다시 돌아가고싶더라.. 인터넷 없이 휴대폰 없이 외따로 떨어진 섬에서 산다는게 될까? 초조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건 뭐 정 반대가 되어버렸네..
  다시 돌아온 지 이틀째..인터넷 안하고 책보고 휴대폰도 꺼놓은 채로 지내고 있다. (낼 아침 일어나야하니까 알람을 위해서 밤에는 켜둬야겠지??) 작년에 이맘때 이런 적이 한번 있었는데 그때는 심신으루다가 안좋은 일이 있었기땜시 그런 것이지만 마실나갔다온 것땜시 이렇게 될줄이야.. 문자 해주시는 친구님들~? 미안하지만~? 난~ 며칠 전 그 때의 기분을 내보고 싶었을 뿐이고~ 메일로 할일을 주셨을 교수님, 박사님들~? 죄송하지만~? 전~ 일상으로 돌아가기 싫었을 뿐이고요~? 아 이건 안되려나? 혼나려나? ㅋㅋ 안되지..일을 쉬면..열심히 벌어서 여행가야지..ㅡ,.ㅡㅋ 여튼..이렇게 해보긴 하는데..생각을 정리해보겠다는 '핑계로' 지금 이렇게 들어와서 글을 쓰는 것을 보니 나도 어쩔 수 없는 도시사람인갑다..싶네^^;;

  예전에 기약 없는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떠났다가 너무 좋아서 돌아가기 싫으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자유여행이 아니라 누굴 따라 잠깐 갔다오는 일정이었는데도 이정도면 정말 여행 떠났다가는 돌아오지 않고 증발해버릴지도 모르겠다. 그 정도는 아닐지라도 돌아와서 이런 후유증이 계속 생긴다면 떠나기가 약간 두려운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내가 맡은 일도 있고.. 내가 해야 하는 일도 있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훈련.. 내일 도장 새벽반 출석부에 도장 찍는 것으로 시작해야겠지? 며칠 안나갔다고 몸에 힘이 빠진게 느껴진다. 손에 굳은살도 약간 부드러워졌고..
  예전에 어느 책에서 본 글귀가 생각난다. 여행하는 중에도 갈길을 가지 않고 안주해 버리면 일상에 매몰된 삶보다 더 못한 것이고,, 일상 속에서 일상을 즐기면 그것이 여행이 되는 것이라고.. 내 삶도 하나의 여행이다. 옆으로 난 오솔길이 즐겁다고 거기에 안주하면 정작 가야 할 길은 세월에 묻혀 보이지도 않아 길을 잃을지도 모른다. 가끔씩 양옆을 힐끗거리더라도 내 행로는 바로 알고 즐겁게, 발을 구르면서, 콧노래 부르면서 걸어 가자..
  이렇게 응원하면서 월요일로 나를 내몬다..!!

아오.......


독감..죽겠다..ㅠㅠ
새벽에 일어나서 도장 갈만하다싶어서 갔다가 연격 도중에 정줄놓을뻔했다ㅠㅠ
그냥 널부러지고싶었지만..쪽팔릴까봐..ㅋㅋ
어우..여튼..3동작만 계속 연습하다가 엉금엉금 기어서 겨우 왔네..
이불속에 그냥 누워있자니 귀가 심심해서..조용한 동률님노래 듣고있는데
노래는 좋은데 우울하네..젠..-_-;;

아.........저녁에 주연씨만나려면 그때까지는 회복이 되어야하는데..
키힝.....
누구한테 어리광이라도 부리고싶은..힘든 아침..

이해할 수 없는 방문자수..-_-;;


티슷호리가 이상하네;
방문자수가 마구마구 치솟는데..
포스팅도 안하는데..
이상허이..
로봇차단도 했고..
뭐지;
방문자수가 많은게 기분좋지만은 않네
정초부터 아리까리..-_-

음..여튼..
새해에는 좀 더 영양가 있는 포스팅을 해보리라..
고 생각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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