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에 해당되는 글 120건

  1. 2009.08.03 2009 나홀로 보성여행 (3) - 보성가는길 2
  2. 2009.07.30 2009 나홀로 보성여행 (2) - 기차 예약 완료 ♡ 4
  3. 2009.07.28 2009 나홀로 보성여행 (1) - 프롤로그
  4. 2009.07.20 지름지름지름신...ct810
  5. 2009.07.18 dawn
  6. 2009.07.16 7월 반땡
  7. 2009.07.04 3:30 am
  8. 2009.07.02 1학기 종료 3
  9. 2009.06.15 강풀의 순정만화
  10. 2009.06.10 이거는 뭐.. 감각이 없어 2

2009 나홀로 보성여행 (3) - 보성가는길

자 드디어 보성으로 떠납니다.
그날을 생각해보면 전날에 들떠서 허둥지둥하다가 늦게자고..다음날 늦게일어날까봐 다섯시 10분부터 10분간격으로 설정해 놓은 알람을 40분에야 겨우 듣고 일어나서 씻고 챙기고,,6시 20분에 집에서 나섰죠
(어제 충전기를 잘못 꼽아놔서 충전이 덜된, 안그래도 수명짧은 pmp를 부여잡고 약 57초간 절규를..ㅠㅠ)
마쿠 뛰어서 전철 타고..신용산에서 내려서 잠시 헤매다가 친절한 리어카아저씨의 도움으로 약 7시경 용산역에 도착!
저 주황색으로 된 목포행 KTX가 제가 탈 열차입니다..
뭐야 아직 일곱시도 안됐잖아! 저 해맑게 웃는 아저씨 뒤에 보이는 편의점에서..캔커피와 엄마손파이♡를 사고 조간신물을 읽다가 승강장으로 향한다.. 
15분쯤 내려가보니 내가 탈 열차는 미리 도착해 있고..
몸체가 반짝반짝하구나~
드디어 탑승완료

용산역 발 목포행 열차를 타고 광주시내에 있는 광주송정역에서 갈아타게 될 겁니다.
운행시간은 7:20~10:00으로 약 2시간 40분.
내 자리는 10호차 10A! 비회원은 좌석을 선택할 수 없어서, 네이놈을 통해 A석과 D석이 창가쪽이라는 정보를 얻고 그 좌석이 나오기까지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반복을 했다는-_-
그리고 순방향, 역방향 중에 순방향보다(800원 할인) 역방향이 좀 더 싸지만 (2000원 할인) 멀미가 날 수도 있다는 말에 좀 더 들이고 순방향으로 택합니다.

내 자리 앞 받침대를 들어 올리고 자잘한 소지품들을 꺼내놓아보니~
먼저 편의점에서 구입한 커피 한캔. 어머니께서 싸주신 계란과 함께 먹을거랍니다.
그 옆에는 나의..연아폰! 출고 한달도 안 되서 서울 최남단 전남까지 여행가보는 핸드폰양..
'우리 고양이하고 인사하실래요?'는 언젠가 헌책방에서 구입했는데 찔끔찔끔 보다가..이번 여행길에 함께 하기로 한 책.. 기차여행동안 정신없이 빠져들었던 책. 얇아보이던 책이 의외로 내용이 많아 아직 다는 못읽었지만 여행길에 읽기는 꽤 괜찮은 책이다 싶습니다.
저기 저 옆구리에 파란 불을 단 새카만 녀석이 문제의 pmp! 벌써 산지가 3년이 지나가는 pmp1세대 쏘렐양입니다..아침에 일어나보니 충전이 다 안되어 있어서 안습이었던...가는길에 이지수님의 음반 겨우 한 앨범도 채 못들었는데 전원이 꺼져버린..ㅠㅠ혹시 ktx에 전원공급 플러그가 있을까 하여 충전기를 챙겼지만..전원플러그는 노트북석밖엔 없다더군요. 결국엔 기차소리를 배경으로 하고 (남은 mp3도 별로 못버티기 때문에ㅠ) 갈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pmp..
옆에 보이는 마린블루스는 만화책이 아니라 , 꽤 오래전에 책을 샀더니 함께 들어있었던 자유연습장?? 이라더군요. 왔다갔다 하는동안 떠오르는 생각들을 무작정 적으려고 가지고 나왔습니다.
저 펜은 교생기념으로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저도 하나 가졌던 그 펜.. 부드럽게 잘써지는 좋은 3색볼펜^^

열차는 출발하고..bgm은 전날에 미리 첫트랙으로 걸어 놓은 에피톤 프로젝트의 '긴 여행의 시작'
"가벼운 회색 운동화 한켤레 필요한 것들만 담은 가방과 목적지가 적히지 않은 티켓 손때 묻은 카메라, 낡은 지도
이제부터 긴 여행의 시작 두근거리는 마음 손에 쥐고 빠진 것들 없나 잘 챙겨보기 꽤나 긴 여행길 될지 모르니.."

비록 목적지가 적힌 티켓과 손때없이 깨끗이 닦아 준비한 카메라, 지도는 없을지라도..
그리고 하루 여행이지만, 복잡한 마음을 안고 나선 길이라 짧지만 짧다고 할 수 없는 하루가 될것같네요.
"두근거리는 마음 손에 쥐고" 떠납니다!

광주에 가는 동안 책도 읽고..생각들을 노트에 쏟아붓기도 하고..멍하니 차창을 바라보기도 하면서..그렇게 2시간 40분은 훌쩍 지나고, 중간에 10분정도까지 연착한 경우도 있지만 다행히도 광주엔 제시간보다 2분정도 빨리 도착!


광주송정역입니다. 저기 제가 탈 무궁화호가 들어오네요
출발시간은 10:07, 도착시간은 11:26분입니다.


열차 안은 의외로 쾌적합니다.
들어오는 순간 에어콘의 찬바람이 목덜미를 식혀주었고, 좌석도 그리 좁지 않은, 오히려 ktx보다 넓다고 생각되는 좌석이었습니다.

누군가 버리고 간 과자봉지 꼬다리..

저기 보이는 연습장과 볼펜, 그 아래 책 ㅎㅎ
이 기차가 앞으로 한시간 반 동안 절 보성으로 데려다 줄겁니다.


신록이 펼쳐진 논이 눈가를 스쳐지나갑니다..

좋은 컷이 안나와서..=_=;;
그냥 핸드폰양을 찍으면서 배경으로 보이는 푸른숲을 찍었습니다.

(여행중에 부모님 확인 전화 외엔아무에게도 먼저 연락을 하지 않았어요. 결국 O양에게 해버렸지만 ㅋㅋㅋ 습관상 없었으면 허전했을 연아양~ 눈이 호강했지??)











후후...
다음 포스팅은 본격적인 보성 풍경인가요...
언제 올릴지는 .....매느리도 모른다죠....^-^;;;;



2009 나홀로 보성여행 (2) - 기차 예약 완료 ♡

자, 보성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가는길! 직행은..
하루에 한번, 여덟시 넘게 떠나서 세시 넘게 도착하는..무궁화..아쉽지만 당연히 탈락
그담엔 환승하는 방법이 있는데 
용산에서 다섯시반에 출발하는 기차는 시간상 용산까지 가는데 지장이 있기 때문에 패스
(사실 그시간에 가서 오전에 도착해야 사람도 별로 없고 안개때문에 좋다는데..엥이...)
결국 일곱시 반 ktx를 타고 광주에 10시에 도착해서 10시 10분쯤에 출발하는 보성행 열차를 타고(무궁화) 11시 26분에 도착하는걸 택했다.

문제는 올라오는길..
열차가 저녁시간에는 거의 없다. 그리고 보성발 광주송정역 가는 열차가 3시 44분, 6시 25분에 있는데 처음엔 저녁시간 기차를 예약했다가 방금 취소하고 좀 일찍 올라오는 것을 택했다.
열차가 없을뿐더러, 하나 있는 열차는 용산에 12시 40분에 도착하니 대중교통은 다 끊기고 집에 올 방도가 없다.
11시 30분에 보성 도착해서 20분쯤 이동, 12시~2시정도 다원을 돌아본 다음 2시~3시에 10분거리에 있는 율포해수욕장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3시쯤 보성역으로 돌아와서 여유있게 기다리다가 열차를 타면 광주송정역, 그러니까 시내에 약 다섯시쯤 도착하게 된다. 그러면 시내를 돌아다니기도 하고 저녁도 먹으면서..그러다가 광주발 서울행 버스를 타는거다. 세시간 반쯤 걸리니 6시 반쯤 탄다고 해도 10시에는 서울에 도착하니까 그리 늦지도 이르지도 않은 시간이라 좋다.
(사실 늦은시간에 혼자 돌아오기 무서운것도 쪼금 ㅋㅋ 그리고..양보하고 딸내미 멀리 보내주시는 부모님께 대한 배려랄까? 나야 뭐 아무도 막지 않으면 1박이라도 하고 올 작정이었으나...부모님이니까..ㅎㅎ)

어디 한번 정리해볼까? (2009년 7월 31일 기준)

 출발역  시간  도착역  시간  가격
 용산  7:20  광주송정역  10:00  약 35000원
 광주송정역  10:07
(내리기 무섭게 냅다 뛰어야한다-_-)
 보성역  11:26  4200원
 보성역  15:44  광주송정역  17:05  4200원
 광주시외버스터미널  자주있다. 느긋하게 저녁먹고 아무거나 골라잡아도 됨.      일반은 약 17000원
 고급은 약 25000원
 (고급이 좋다지만 경비를 아끼는 차원에서..일반? 그때가서 결정하자~)

그러고보니 차비가 80%가 넘는다;;
식비나 그런건..아점은 싸갈 예정이고 다원에서 녹차아이스크림이나 시식후+_+ 녹차 한봉지?정도?
그리고 광주송정에서 간단히 저녁..정도인데..차비가 무려..ㅠㅠ

내 상상 속에선 완행열차를 타고 느긋하게 칙칙폭폭 타고 가서 초저녁쯤에 다시 칙칙폭폭 올라오는거였는데..생각대로 안됐지만..그래도 만족한다^^ 기차표 발매 끝나고 sms로 차표를 받는 순간 얼마나 설레던지!
(요즘은 인터넷발매를 하면 문자로 차표가 오더군. 검표할 때에도 핸드폰만 있어도 된다고 하니 참 좋은 세상이다)
지금도 두근두근 ㅎㅎ

금요일이 어서 왔으면~





2009 나홀로 보성여행 (1) - 프롤로그

1. 여행을 떠난다는 것. v.s. '혼자' 여행을 떠난다는 것.
대화와 재잘거림 v.s. 침묵, 생각
생각해보면 혼자 떠난다는건 별거 아니지만, 언젠가 한번쯤은 머리를 식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이제 대학 4학년이고 나이도 갓 25살을 넘긴 시점에, 이젠 나도 애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비로소 실천하려고 하는데..
처음엔 밤기차여행을 계획했으나 신변상의 안전문제로..말꺼내기가 무섭게 퇴짜..
두번째로 해남여행을 계획했으나 왠지 모르게 또 퇴짜ㅠㅠ
그리고 계속 안동 하회마을을 주장하시는 아버님.. 
결국은 사람 많은 곳으로 가라시는 거..
아버니임~!!!ㅠ_ㅠ
고민고민한 끝에 결국 보성으로 결정~ 보성 차밭을 오른 뒤 차밭에서 10분정도 떨어진 율포해수욕장으로 이동해서 좀 바닷물에 발도 담가보고.. 그러고 오려고 한다.
보성은 .. 새벽 안개가 압권이라고들 하는데..새벽에 가는건 무리고..볕드는 때 들어가서 차도 마시고 걷고..
율포는 사람들말로는 물이 좀 더러웠다고 했는데 그것도 2004년쯤이니 지금은 좀 나아졌겠지..
여튼..그렇다..떠나게 됐다..날은 금요일로 ..잡았다..
이제 이것저것 준비해야지..우선 차표부터 끊고!
근데 한번에 가는 직행은 늦게 출발하고 늦게 도착해서 당일여행의 묘미가 없다.
맘같아선 새벽같이 떠나서 일찍 도착하고싶은데..
알아보니 그나마 나은건 일곱시에 ktx로 광주까지 가서 갈아타는 방법이 가장 낫다. 가는건 그걸 택해야 할것 같고..올때 차편은..이제 알아봐야지..
아효..준비할게 많구나..ㅎㅎ
힘내자!! 모레는 학교가서 읽을 책좀 빌려와야겠구나~

2.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난 이런 사람한테 아직 적응이 안된다. 정말, 대하기가, 피곤하다. 미안하지만.. 미울지경이다-_- 그런건 그런식으로 드러내는게 아니야..이사람아..





지름지름지름신...ct810


▶D-Sound란?
ㆍ고음질 디지털 앰프
Super 1Chip LSI의 디지털 앰프는 CD의 사운드를 정확하게 증폭합니다. 잡음이 전혀 없어 CD가 내는 고품질 사운드를 그대로 재생할 수 있습니다.
ㆍ고음질의 이어폰
스피커 부분을 더 크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스피커에 맞게 덮개를 다시 만들어 저음부 재생을 개선했습니다. 또한 진동판의 개선으로 고음부 재생이 향상되었습니다.
ㆍD-AGC & S-XBS+
D-AGC는 자동으로 앰프의 ga in을 조절하여 출력이 허용 수준을 넘지 않도록 함으로써 왜곡을 줄여줍니다. 즉 S-XBS+에서 최상의 저음부를 재생합니다. 이러한 고품 질 사운드 기능은 디지털 앰프가 있어 가능합니다.


ㆍWMA 최장 200시간 재생, MP3 최장 188시간 재생, CD-DA 최장 120시간 재생
ㆍ마그네틱 어댑터
ㆍ20트랙 랜덤 프로그래밍
ㆍA-B 반복 재생(CD-DA의 경우)
ㆍMASH 1비트 D/A 변환 시스템
ㆍCD-R/RW 재생
ㆍ절전 자동 전원 차단
ㆍ광학 디지털 출력



◈사양(Specifications)
ㆍ크기(W)X(H)X(D): 134.4X14.4X133.5mm
ㆍ무게: 145g(배터리 제외)
        195g(배터리 포함)
ㆍ원산지: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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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cdp에서 듣게 된 CD.. 많이 듣던 트랙들인데도 cdp에서 들으니 이렇게 다른걸..

완전! 듣는 순간 지름신이 와버렸다!

결국 여기저기서 추천받고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수집한 결과..

요 모델로 결정..

파나소닉에서 나온 모델인데 지금은 단종되어서 중고로밖에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나름 막귀는 아니라..음질에도 좀 예민한 편인지라..

고음 저음을 다 살려서 음질이 최고라는 요놈을 택했다.

2004년도에 나왔는데 요즘 나오는 것보다 훨씬 좋다는 평에..잔뜩 기대하고있다!

오늘부터 우리 돼지 열심히 먹여야겠다~~



dawn

 오늘도 늦게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아버지 서재에서 정신없이 편집작업하다가..
 그닥 꼼꼼한 성격은 아니지만 이건 좀더 깐깐해야했기때문에 평소의 기준보다 더 고집있게 하다보니..
 끝날무렵엔 벌써 동이터서 마루는 환했다
 두시간쯤 자고 일어나서..자기전에 보낸 최종본 인쇄 ok사인을 받는순간 왠지 울컥 하고 뭔가 올라오는느낌..
 방금, 늦지 않을까 걱정했던 표지도 들어오고.. 이제 남은건 인쇄소로..
 밤늦게까지 도와준 송은, 급하게 표지디자인해준 희준오빠에게 감사

 그나저나..간밤에 계속 들었던 노래들이 귓가에 맴도는구나..
 너무 좋아서 가슴이 두근거렸던 음악들..작업에 그다지 좋지 않은데..꺼야하는데 끄질 못하고 계속~듣다보니 아침부터 벌렁벌렁하는군아 ... 덕분에..오늘은 그분의 음반을 사러간당..-ㅅ- 간만의 쇼핑??
 벌렁벌렁...우훗....
 
 그리고..요즘 먹는족족 배탈이 나서 죽겠다그냥..ㅠ 스트레스성 장염? 그건가??
 좀 쉬고싶다으..

7월 반땡

벌써 7월 16일이구나...
방학한지도 벌써 3주째
늘상 할일은 많으면서도 뭔가 한것같지 않고
그냥 무료하게만 시간이 흘러가는것 같아..-ㅅ-
그만큼 내 일에 진지하지 않다는 뜻인가? 그건 아닌데..
여하튼..7월의 반은 지나가고..
일은 길고 가늘게 쭉 계속 여전히 끝날생각없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앞으로 해야할 것은 정말로 자격증 준비를 시작하는것과..
청소년학교 교재편집과..
또.......아 그렇지 영어공부도 해야하지..
앞으로 할게 많구나...흠....좋은거지??

목요일..인데 바쁘던 어제 일정이 끝나고나니 왠지 오늘이 월요일같은..졸립고 피곤하다..
감정사이클까지 하강중이라..일도 손에 안잡히고...에이...
누구한테 칭얼칭얼대기라도 하고싶은데..평소에 받아주던 친구는 보이질 않고;
지금같은 때엔 아무한테라도 사근대지 못하는 이런 성격이 원망스럽다
이야기하다보니 여행이야기 나오고..바다가고싶고..ㅜ_ㅜ
그래도 음악들으면서 기분전환 시도는 하고있다.
special thanks to 루마씨

그리고 이번주에 벌써 세번이나 도장출근을 못해서 오늘 아침에 수련하려고 했는데
일어나보니 여섯시 사십분이다.. 알람설정을 바보같이도 진동으로 해놨다;;
어떻게 목요일과 금요일은 저녁에 가게 되는구나;
이번에3일 쉬고 먹기도 많이 먹어서 몸이 잔뜩 무거워진게 느껴져서 약간 긴장하게 됨 ㅋ
에이고...교재편집이나 해야지~~

3:30 am

오늘처럼
마음이 어지러운 날에는
코미디의 막간 로맨스에도
베개가 젖기도 하는
톡 건드려도
그냥 굴러갈것같은
그런 새벽에...
유독 해 아래서 지내는게 힘에 부쳐
밤을 기다린 날이었지만
오늘같은 새벽엔
불을 끄면 찾아오는 어둠이 더 낯설어
달콤한 잠 대신 쓰디쓴 외로움을 안은채
이불위에서 비스듬히 보이는 창문너머
별하나 보이지 않는 새카만 하늘을 바라보며
오늘도 내 머리 위를 맴돌며
눈부신 고통을 줄
태양를 기다린다

1학기 종료

일많고 말많고 탈많았던 4학년 1학기가 벌써 지나가고 이제 남은건 막학기뿐..
성적도 다뜨고..
교생하느라 수업도 많이 빠지고 중간고사도 별로 준비하지 못해서 걱정 많이했는데..
그래도 이번에도 학금이는 놓치지 않았다 후훗...
이것도 마지막이 되겠구나...아리가또 삼송 ㅋㅋ
이제 막학기니까 학점을 잘받아도 학금이가 나오지 않으니..
다음학기는 좀 스무스~하게 지나갈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역시 끝마무리를 잘지어야 한다는 생각에..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15학점이나 듣는데...아마 일곱과목이 될듯 흑..바쁘겠구나..자격증도 따고 뭣도 하고 하려면..

그제는 급여도 들어와서 룰루랄라...
비록..반은 어머니 빚과 세달치 도장비를 내버렸지만..ㅋㅋ
잃어버렸던 usb도 다시 장만해야겠고
없던 지갑도 장만해야겠고
쌓아두었던 필름도 맡겨야겠다(이건 방금 오는길에 맡기고 왔다는~ 기대~~)
그외에도 하고싶은게 있었는데...
힘들게 일하고 또 그것보다 어렵게 받은 연구비라 왠지 아껴야한다는 마음이 앞서서 선뜻 소비를 하지 못하겠다.
그래도 받은만큼 돌려주는 일은 해야겠다 ㅎㅎ

일의 진척상황...이제 최종보고서 편집하고 인쇄하면 끝!
솔직히 시간을 너무 끌었다 싶지만 공부한다는 셈치고 ㅎㅎ
열심히해야지..
비도오는구나 천둥도 치고.. 바지가 흠뻑 젖었다 ㅈ...
그래도 오랫만의 단비라 좋으네..더우가 한풀 꺾이면 좋으련만



강풀의 순정만화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 강풀님..
  강풀님의 만화는 다음 연재를 통해서 죽 보고 있다.
  공포물을 극도로 싫어하는 나이지만..
  아파트와 타이밍마저도 "안봐안봐 무서워" 라고 피하는 사이에 결국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손가락 사이로라도 보게 만드는 강풀님!
  개중에 요즘 들어서야 보고 있는 순정만화는 어쩌다가 영화를 먼저 보게 되고 만화는 미루다가 교생때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으로 접하게 됐는데 웬걸 2권이 없는거다ㅠㅠ
  그래서 우리학교 도서관에 신청을 했더니, 글쎄, 만화는 구입불가라고 신청취소가 된거라ㅠㅠ
  이 멍미...올림포스 가디언??인가 뭔가 그건 왜샀는데.. 차라리 강풀 작품들은 이런것하고는 비교가 안되고..고우영님의 만화만큼이나 작품성 있고 좋은 책인데.. 무조건 만화라고 구입안하는건 잘못된거 아닌감.. 만화라고 다 불온서적은 아니라규.
  여튼..구입 신청한 도서가 취소되기는 이번이 처음이고, 무척이나 "책으로" 보고싶었던 도서가 취소되어서 매우 섭섭..불만..이건 서점에 가도 비닐로 싸인거라 열람할 수도 없다는!
  그래서 결국은 다음 연재만화에서 보고 있다.
  시험기간에 이 무슨..-_- 그래도 고맙게도 안그랬음 흐려있을 내 표정 대신 나도 모를 함박미소를 (챙피하다..아오..) 짓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고마운 순정만화..^-^
  그러고보니..지난 1주일간 다 읽은 장편소설만 두권.... 괜찮아 괜찮아..시험은 평소실력으로 보는거라능..그게 진리..-_-;ㅋ

  요는! 강풀님의 만화가 너무 좋다는것~ 읽고 있으면 어느샌가 나도 미소짓고 있는, 마음이 따듯해져 오는, 너무 사랑스러운, 그래서 조금은 슬픈,,비쩍 마른 내 안구에 습기차게 하는,,ㅋ
  시험 끝나면..동네 헌책방부터 뒤져봐야겠네..ㅇ...


이거는 뭐.. 감각이 없어

되는게 없어 감각이 없어 화나고 짜증나고 어이없고 뭔가 던지고싶고 
안좋은성격 더망가지나??응??
자고싶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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