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09.10.18 20091017 선발전 있던날 1
  2. 2009.10.05 20091005 speed!!
  3. 2009.06.19 새 죽도, 새로운 마음으로! 2
  4. 2009.06.18 선봉 2위 중견 부장 주장의 역할
  5. 2009.05.13 ilovekumdo
  6. 2009.05.07 교생실습 첫째날, 그리고 둘째날 外
  7. 2009.01.09 검도 수련자들이 꼭 알아야 할 비전어록(秘傳語錄)
  8. 2008.12.22 간만의 나들이..

20091017 선발전 있던날

6월이었던 서울컵이 연기 되고 또 연기되다가 10월 31,11월 1일로 날이 잡혔다
전에는 여자가 적어서 미달로 나가기도 했는데
이제는 여 검우들이 많아져서 여자부도 선발전을 하게 되는 상황!
게다가 경기가 모처럼 토요일이라길래 나도 신청 ㄱㄱㅆ하였으나
선발전 당일날 재공고가 난걸 보니 단체전이 주일이네??....ㅉ...
그래도 일단 신청은 했으니..그리고 여자부가 두팀이 나가도록 변경돼서 선발전은 치뤄야 하는 상황..
솔직히 요즘 밤샘이다 뭐다 해서 새벽에 빠지고 저녁도 불성실하게 나가서
양심없이 승을 바라는 것은 아니었지만 전날 시합에서 승을 해서 그런지 약간 반신반의하고 있었는데
결과는 역시 처참...언니들이 휘두르는 칼이 정신차리라고 엄포라도 놓는 것 같았다.
당연한....결과였다고 봐야..하겠지만 사범님 뵐 면목도 없고 나 자신이 부끄럽고
뭣보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번 선발전이 충격요법이었다고나 할까
시험이 끝나고 나면 다시 무딘 칼을 갈아야겠다
서울컵에 나가게 되든 안 나가게 되든 초심으로..
여하튼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그리고 역시 우리 언니들은 멋지다ㅠㅠd크아...
남자부 박력들도 ㅠㅠd크아...
참참 그리고 지긴 했지만 내가 한 득점중에 언젠가 해보고 싶었던 시간차 공격이랑 며칠 전에 배운 허리치기가 잘 들어가서 그 점은 좀 만족스러웠다는..'기술'이라는 게 이런거구나 싶다
그래도 늘상 느끼는거지만 왜 집중해서 쳤는데 나는 왜 빗나가는걸까....
요는..아직 수련이 부족한 정은재는 각성하라! 라는거?
하지만 이렇게 부끄러워도
신기하게도 칼을 놓고 싶은 생각보다는 오히려 오기가 생긴다는 것
역시 검도엔 뭔가 마력이...???





20091005 speed!!

검도하면서 기분좋은 것 중에 하나는..스피드다
어느 정도 타격이 익숙해 지고 발도 웬만큼 자연스러워지면
처음엔 기검체가 안맞아서 어색하고 넘어질것같지만
그것도 몸에 익으면
기합을 지르고 죽도를 앞으로 하면서 몸을 날려 치고 나가는 순간의 스피드를 느낄 수 있다.
몸상태가 괜찮은 날이면 즐기게 될 수도..
간만에 느꼈던 기분 좋은 느낌..

요즘 빠져가지구..ㅠ 정신차리자!

아 그리고 오늘은 관장님의 지도 하에..수련하다가 지난번의 작은머리에 이어
큰머리 여러방, 손목도 여러방, 허리도 여러방 맞았다
감격ㅠㅠ

새 죽도, 새로운 마음으로!

도장에서 좀 자주 듣는 말은.."은재씨처럼 작은 사람은~....."
이란 말로 시작되는 말이다..
거울을 보거나 남들하고 같이 서있을 때 난 별로 내가 작다고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런 말을 자꾸 듣다보니 '내가 정말 작은가보다'..하는 생각이 든다..
요는, 목검으로 기본 익히고 처음 죽도를 주문했을 때 39호를 주문했는데
너무 무거워서..;; 죽도무게를 이겨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나름 열심히 연습하고 악력도 악력기까지 하면서 키워보려고 했는데 실패..
결국 첫번째 급심사때부터 지금은 나오지 않는 회원님의 37호 죽도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그 죽도 원 주인의 동생님이 나오셔서..다시 39호로 돌아왔는데
어찌나 무거운지..=_= 결국..사범님께 이야기해서.. 올출로 킵해놓은 죽도 한자루를 쓰기로 했다.
결국 37호! 코등이 끼우고! 찰고무 쯔바도메 끼우구!
새하얀 선혁! 빤딱빤딱 매끈한 다리를 자랑하는 나의 새 죽도!
이름이라도 지어줄까 ㅋㅋ
새 죽도군을 맨 처음으로 받아준 칼은 이지환선생님의 칼! 이어서 연수, 사범님, 조사범님, 경준(맞나?)이 순서대로..오늘은 왠지 계속 치고싶은 생각이 들어서 마쿠마쿠..금요일이니까 마쿠마쿠 ㅋㅋ 때리기도 때리고, 근데 정확하게는 가격못하고..ㅜ_ㅜ 맞는것도 실컷 맞고 왔다 ㅋㅋ
그러고보니 손목과 팔뚝에 멍이들었구나..ㅠ 아무리 맞아도 멍은 안들었는데 조사범님칼에 그만 ㅋㅋ
뭐..맞으면서 느는거다!!
시험도 끝나고..새 죽도도 받았으니 다음주부터 다시 새벽반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선봉 2위 중견 부장 주장의 역할

선봉 : 팀 역할 중에 주장 만큼이나 중요한 위치입니다. 처음 기선 제압이 매우 중요하고 첫 승리를 하게 되면 가볍게 시합을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 선봉은 5명의 선수들중에 나이가 젊고 앞으로 중견 혹은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선수 신인 중에서 가장 빠르고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사람을 기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 때 지더라도 상대의 기를 꺽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할 것입니다. 입상 수상을 할 때에도 주장이 상장을 선봉이 트로피를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2위 : 2위는 다섯 선수들중에서 가장 약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2위는 선봉이 지게 되면 반드시 비기거나 이겨야 하는 자리입니다. 흔히들 2위는 비겨도 잘한 것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2위는 5명 중에서 가장 운동경력이 짧은 사람을 기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니면 운동 경력이 많으나 최근들어 운동을 안한 선수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노련미로 언제든 비길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떤 팀인 경우에는 가장 잘하는 선수를 선봉과 2위에 기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기선에서 2명이 제압을 하면 그 시합은 80% 이상은 기선및 대세를 잡은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가끔 2위에 확실한 Ace를 기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삼국지에서 말한다면 위연 혹은 황충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중견 : 매우 중요한 자리입니다. 선봉, 중견, 주장 모두가 제 역할을 해 주었을 때 승리를 거머 쥐게 됩니다. 중견은 항상 노련미가 있고 승리의 첫 출발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선봉과 2위가 패했다고 하더라도 중견에서 이겨 주게 되면 전세를 뒤집거나 원점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중견에는 연습을 충실히 하고 적어도 준 Ace를 기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각 팀에서 가장 상위 사람을 집어 넣어야 합니다. 특히 경기 운영감각이 뛰어난 사람이어야 합니다. 삼국지에서 말한다면 조자룡이 될 것 같습니다. 

부장 : 말 그대로 부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1 상황으로 지고 있다면 상대가 본인보다도 뛰어난 사람이라면 적어도 시간 끌기 작전으로 비기겠다는 자존심도 버릴 마음가짐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시합이 거의 2:0 상황으로 지고 있다면 당연히 이겨야 합니다. 그리고 시합이 부장전에서 끝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마무리를 주장 처럼 못하지만 주장 만큼 마무리와 굳이기를 할 줄 아는 선수 이어야 합니다. 요령 것 1 포인트 승점을 잘 유지하는 것도 본인의 노력입니다. 삼국지에서 본다면 유비 혹은 황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장 : 말그대로 주장입니다. 주장의 자질로는 선봉과 중견의 내용을 모두 견비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선봉의 패기와 중견의 노련한 운영의 묘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장은 확실한 마무리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매우 좋습니다. 
중견 혹은 부장에서 시합이 끝났다고 하더라도 주장은 이겨서 완전히 기를 꺽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에서는 주장이 지면 시합이 이겼다고 하더라도 진 시합이라고 말할 정도로 주장의 역할은 매우 큼니다. 삼국지로는 당연히 관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팀 들은 앞쪽으로 선봉, 2위, 중견을 모두 강자를 넣어서 결정을 하는 팀들도 있습니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1회전, 2회전, 3회전을 올라 갈 수록 이것은 매우 힘듭니다. 가장 좋은 것은 각 부분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선수를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사회인 검도 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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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시합할 때 항상 선봉이었다가 어제 처음으로 2위를 뛰기 시작했다. 조만간 큰 시합이 두개나 있어서 그런지 사범님이 요즘 자주 시합을 시키신다.
  처음엔 2위라고 하니까 왠지 선봉에서 한 걸음 나갔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 이 글을 읽고 나서 '가장 약한 실력을 가진 선수'라는 말에 '어??' 라고 놀랐다. 하지만 전체 글을 다 일고 나서 보니 시합에도 이런 전략이 있었구나..하고 나의 무지를 탓할 수밖에.. 2위가 그런 자리였구나~ 이 다섯 위치에 서열이 있다고 생각한 내가 어리석었다. 팀 내 순서라는 것이 단지 실력차가 아니라 팀을 위해서 전략적으로 정한 것일텐데 말이지~...
  음...요즘.. 교생실습때문에 한달 동안 나가는둥 마는둥 하다가 다시 나가서 몸이 좀 풀렸다 싶으니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내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나보다.
  지난번 포스팅때    "예와 겸손..검도를 하면서 항상 안고가야 할 두 가지.."    라는 말을 했었는데 그 다짐은 다 어디로 갔는지..
  2위의 역할과 위치를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음 시합때는 마음을 새롭게 먹고! 늘 하던대로지만 최선을 다해서! 좋아 가는거야~~ㅋㅋ
  곧 수련 6개월째에 접어드는..아직은 선봉과 2위의 위치. 하지만 기선제압과 팀의 승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그리고 중견, 부장, 주장 못지 않게 중요한 이 두 위치에서 팀에 힘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자신 있게, 자신감 있게 칠 수 있도록 열심히 수련해야겠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리에서 자기의 역할을 최선을 다해 하면 되는거다! 그치?^-^
  앞으로 무뎌진 칼에 매일 기름칠을 하기를 다짐하며..!

  서울컵 대회까지 앞으로 37일
  아잣!!
  사회인 대회 나가는 언니 오빠 선생님 사범님 선생님들도 아잣!!



ilovekumdo

  아이러브컴도~ 우리도장 주소이기도 한..^^
  매일매일 새벽수련 하다가 요즘 교생실습하면서 1주일에 이틀씩이나 빠지거나 저녁에 나가게 되는데 계속 느끼게 되는 점..

"난, 정말, 검도가, 좋아,,,"

  도장으로 나설때 느껴지는 설레임이 좋고, 도장으로 뛰어가는 가벼운 발걸음도 기분좋고, 도장 입구에서부터 올라오는 도장냄새도 좋고, 우리 멋진 장성홍 관장님, 예쁘신 사모님, 귀여운 은서도 좋고.. 이진기사범님, 우리 사부님말이 필요없게 좋고..사모님은 뵙지는 못했지만 아기와 더불어 좋고~~ㅋㅋ 우리 도장사람들, 아직은 다 친해지지를 못했지만, 알게 모르게 베풀어 주시는 다정함에 다들 따듯하고 친절하고 너무 좋고, 무엇보다 죽도를 잡을 때, 공간치기부터 갑상을 입기 시작해서 호면끈을 매고 호완을 낄 때까지, 칼 맞추고 들어갈때, 콧등에 땀이 흐르는 것을 느끼면서 죽을만치 수련하다가 호면을 벗을 때까지 내 심장은 지칠줄을 모른다.

  정말..오늘같이 풀고싶어도 참을수밖에 없는 날은 힘들어도 땀 한번 쫙 흘리고 싶은데..시간이 없다..어제도,,오늘도,,도장가고싶다..
  내일은 저녁타임에 갈 수 있을듯..저녁타임도 좋은데 역시 새벽이 좋다. 공기부터 저녁하고 다르고 하루를 연다는 의미에서 몸과 마음을 다잡기에 적절하다. 어서 교생 끝나서(일찍 끝나기를 바라는건 아니지만..ㅋㅋ) 새벽반으로 컴백하고싶다!! 올출한번 더해서 죽도 하나 더 얻어야지 ㅋㅋ아니, 이번엔 목검을..??ㅋㅋ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난 정말 검도가 좋다! 한번 검도인은 영원한 검도인! 국사검도관~ 우리 국사관~ 랍유~

교생실습 첫째날, 그리고 둘째날 外

  꿈★은 이루어지는중!

1. 어제는 교생실습 첫날..
  교장선생님 만나고 교감선생님, 교무부장선생님, 상담선생님 만나고~
  학급담임선생님과 사서선생님과의 인사~ 학급 학생들과의 대면식~ 정도..
  오전까지는 여러 분들 만나면서 말씀듣는거라 거의 긴장도 안 되고..너무 풀어져서 졸립기까지 했다는; 그러면 안되는데..-_ㅠ 나 불량선생???
  오후부터 담임샘, 사서샘 만난 건..난 정말 선생복을 타고난듯..담임샘도 너무 좋으시고 사서샘은 더더욱 좋으셨다..>.< 같은 길을 걷기 때문인가 말도 잘 통하고..걱정인건 내가 너무 떠든건 아닌지..하는 생각..
  이렇게 저렇게 선생님들과의 인사를 끝내고..반 아이들과 대면식을 했다. 종례에 들어가서 간단하게 인사하는 거였는데 얼마나 떨리던지 다리가 후들거려서 잘 서 있지도 못하고 건들건들거렸다..ㅠㅠ 아 부끄러..ㅠㅠ
  1주일전같다

2. 어제는 간단히 요로코롬 지나갔고 오늘로 교생실습 둘째 날..
  오전에는 나의 교직관을 쓰고(지금 생각하면 같은 말을 너무 반복한것 같아서 후회가..;;) 역시 교감샘과 다른 샘들이 들어오셔서 훈화말씀.. 교감샘 너무 무서워..ㅠㅠ 갑자기 질문하셔서 약간 버벅댔더니 "그렇게 하면 면접에서 떨어져요" 하시는데..이분..무섭다..-_-; 점심시간 후에도 도서실에 가 있는 동안 오셔서 말씀을 하셨다는데..대답도 못하고 자리에 맨날 없는 선생님으로 찍힐까봐 무섭..-_ㅠ
  오후에는 도서실에 들러서 선생님과 이야기하다가..서가 둘러보면서 책 정리를 좀 하고 왔다. 고등학교 다닐때 도서부에 들고싶었는데 애초에 들지 않은 것을 많이 후회하고 도서부원들 부러워했었는데 이렇게나마 정식으로 도서실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일하다가 도서부원인줄 몰랐던 한명과 이야기도 하고..오길잘했어..ㅋㅋ
  첫주라 그런지 교생실에 넣어놓고 자유시간을 많이 줬다. 담주부터는 일도 하고 참관도 해야 해서 바빠지겠지..도서실에서 돌아오니 다들 자기 할일들을 하고 있어서 나도 아침에 가져온 신문 좀 읽다가 종례에 들어갔다..
  어젠 서먹하고 소개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냥 나왔는데 오늘은 아이들과 좀 이야기 할 시간이 있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 이름 외우라고 주신 사진 복사본을 보여줬더니 너무 재미있는 반응이 나와서 계속 웃음이 나왔다. 몇몇 아이들 이름은 지금도 기억하는데..나이가 먹었다고 기억이 가물가물..ㅡ.ㅡ;; 다 외우고 말테다!!
  종례 후에 다시 교무실로 갔는데, 웬걸, 아가 세 명이 매일 다른 언어로 꽁트를 자작해 온다는 기특한~ 말을 듣고 관람(?)했는데 어찌나 귀엽던지..다음주도 보러갈테다!!
  꽁트 다 보고 도서실로 후닥닥 내려가 도서부 如友 아이들과 대면식을 가졌다~! 기대했던 시간! 고등학교때부터 각별히 관심이 있던 부서라..둑은둑은..아이들 소개를 다 받고 내 소개를 하고..성복선배가 가져오셨다는 과자를 먹었다.. 지금도 이름이 기억나는 성경이! 빼빼로랑 바나나킥이랑 후렌치파이랑 꿀꽈배기를 자꾸 입에 넣어줘서 맛나게도 먹었다ㅎㅎ 다들 착해보여서 다행..도서실에는 줄곧 여자만 왔는데 또 여자라서 미안하고 여잔데 안이뻐서 미안하지만.. 많이 친해지도록 내가 노력해야지..먼저 말 걸어주고 친절하게..^^
  내일은 소풍날! 대학로에 있는 우리극장?에서 유기농 뮤지컬?인 '총각네 야채가게'를 보기로 했다. 좀 이름이 촌스러워보여도 명색이 뮤지컬! 기대된다..

3. 일정이 끝나고 하님씨랑 지연이랑 저녁먹고 도장으로 고고씽했다.
  5월5일은 어린이날이라고 쉬고 어제는 바빠서 못나가고.. 이틀동안 안움직였더니 너무 몸이 안나가고 힘들어서 죽는줄알았다..ㅠㅠ한거라곤 늘상 하던 기본연습, 공간치기 하고 시합 하고 지는바람에 공격연습 6번 한것 뿐인데.. 아 한것뿐이 아니라 그만큼 많이 해서 힘든것일수도.. 여하튼 요즘따라 체력이 너무 딸려서 걱정이다. 따로 운동이라도 해야 할까; 그래도 어린이날 놀다가 뭉친 근육은 풀린듯 하다..
  문화씨랑 선봉으로 시합했는데 허리 먼저 치고 나중에 머리 맞아서 무승부..나의 세번째 시합..지금까지 전적은 1승 1무 1패.. 허리만 치지 말고 머리치는 훈련을 계속 할 필요성을 느낀다. 가장 기본이니까.. 아까 김병철선생님?오빠?(호칭 너무 어려워ㅠㅠ) 머리 치시는걸 보니 멋지던데..지난번에 계속 몇년동안 머리에만 신경을 썼다는 말을 하신 기억이 난다. 난 겨우 4개월하고 4급인데 너무 많은 욕심을 내는 것 같다. 검도의 기본은 예와 겸손. 항상 기억하고 기초부터 중단부터 다시 제대로 신경써야겠다.

아 피곤해..ㅠㅠ

검도 수련자들이 꼭 알아야 할 비전어록(秘傳語錄)



  1. 처음 검도를 배우는 자는 짧은 시간에 강도높게 훈련하여야 하며, 큰동작을 위주로 마음에 평정을 유지한채 수련에 임한다.
  2. 자세와 매너는 항상 좋아야 한다.
  3. 검도에 있어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 자세가 나쁘다면 그건 검도가 아니다. 나쁜 자세로 검도를 훈련을 하는 것은 아무 쓸모없는 일이다.
  4. 중단자세에서 오른발은 바깥쪽으로 벌어져서는 안된다. 그건자세를 유지한채 검도실력은 결코 향상될 수 없다.
  5. 죽도를 잡을때 왼쪽 엄지는 아래쪽을 향하여야 한다.
  6. 중단자세에서 왼쪽손은 배꼽앞에 위치한다. 오른손은 죽도를 가볍게 쥐고 가격시에만 힘을 주고 바로 힘을 빼야 한다.
  7. 시합에서 항상 오른 쪽으로 도는 버릇은 없애야 한다. 약하게 보일 뿐이다. 검도대련시 항상 앞뒤로 이동하여야 한다.
  8. 오른발이 움직인후 왼발은 즉시 뒤따라야한다. 왼발이 뒤로 물러설 때 오른 발은 같은 방향으로 즉시 이동하여야 한다.
  9. 알맞은 거리를 유지한채 수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10. 항상 가장 멀리서 공격하려고 시도하여햐 한다.
  11. 초보자는 머리와 손목치기를 배우는데 집중하여야 한다. 허리치기와 찌르기는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12. 단지 때리고 이길려고 하는 것보다 공격적으로 대련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13. 오른발을 앞으로 스쳐 들어가면서 머리를 친다. 오른 발이 바닥과 닿지 말아야 하는 것을 명심하자.
  14. 오른발을 높이 공중에 드는 것은 좋지않다. 오른 발은 미끄러 지듯 들어가야 한다.
  15. 상대방의 검선을 죽이고 공격하라..
  16. 최적의 공격시기는 상대방이 공격하고 있는 중이거나 공격을 거두는 순간이다.
  17. 다른 지점으로 이동시 항상 발의 이동에 집중하라.
  18. 상대방의 허점이 보이면 검선을 낮추고 상대방의 오른손목을 공격하여 상대방을 놀라게 한후 계속 공격한다.
  19. 검선을 낮출때에 몸을 낮추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반 스템 앞으로 나아가라. 상대방이 뒤로 물러서면 머리를 가격한다.
  20. 연격연습은 어깨에 들어가 있는 힘을 빼는데 유용하다. 연격시에는 긴장을 풀고 상대방이 팔사이로 보일수 있도록 양손을 머리위로 올린다. 상대방을 베는 기분으로 죽도를 휘두른다. 가격시 팔과 죽도는 각도를 이루어야 한다. 죽도가 등에 닿을 때가지 뒤로 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상대방의 죽도를 받을때 상대방이 가격하기 좋게 하며 부드럽게 받아야 한다. 죽도를 때리듯 힘으로 밀 듯 받지 말아야 한다. 상대방이 앞으로 움직이도록 유도한다. 상대방이 지칠때까지 계속한후 머리를 때리도록 한다. 마지막 머리치기는 가급적 멀리서 한번을 발스템으로 공격한다. 머리를 치기전에 호흡을 가다듭는다. 머리치기에 심여를 기울여 친다.
  21. 실수를 하면 상대방에게 가격을 당한다는 생각을 하고 연습에 임하라.
  22. 연습시, 거리에 유의하고 기가 충만해야 한다. 기회라고 여겨지면 득점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공격하라. 이와 같은 것은 연습시 매우 중요하다.
  23. 상대방에게서 조그만 변화가 감지되도 공격하라.
  24. 공격하겠다고 생각하고 공격하면 늦는다. 공격하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공격하고 있어야 한다.
  25. 공격시 오른팔을 앞으로 쭉 내밀어라. 오른발을 발구름하라. 기검체 일치에 신경을 써라.
  26. 몸받음을 할때 상대방의 팔을 위로 올리면서 부딪힌다.
  27. 항상 미리 생각하고 아무리 힘들더라도 자세를 곧게 한다. 그렇게 하면 상대방에게 공격할 기회를 주지않게 된다.
  28. 상대방이 공격할 때 자신의 자세를 무너뜨리지 말라. 대신 앞으로 나아가라. 그렇게 하면 자신의 검선이 상대방의 공격을 방해하게 된다. 그러한 방법으로 연습하면 잘 지지 않게 되는 것을 알게 된다.
  29. 머리를 친후 팔을 위로 올리지 마고 존심에 신경을 써라.
  30. 상대방이 공격하면 막지말고 대신 미끄러뜨린후 공격한다.
  31. 퇴격머리를 친후 팔을 너무 높게 올리지 않는다.
  32. 손목을 칠때 몸이 왼쪽으로 기울이지 않도록한다. 항상 앞으로 직선으로 친다.
  33. 옆으로 돌며 방어하거나 공격하지 말라.
  34. 파워없이 치는 퇴격손목은 득점이 되지 않는다.
  35. 상대방이 찌름공격을 할때 두려워하지 말고 뒤로 물러서지 말라.
  36. 상대방의 허리를 친후 잔심을 나다내고 상대방을 바라보아야 한다.
  37. 상대방의 검선을 누루고 반응이 없으면 즉시 공격하라. 반응이 크면 달리 공격한다.
  38. 상대방이 머리를 공격하면 상대방의 죽도가 자신의 머리에 닿을 때까지 기다린다. 상대방의 몸이 쭉 펴졌을때 허리를 친다.
  39. 죽도가 서로 맞닿는 부위에서 머리를 공격한다. 검선을 가볍게 눌러 중심을 흩트려 뜨린다. 죽도를 너무 높이 들지 않고 공격한다.
  40. 항상 자신의 검선이 상대방의 중심에 놓이도록 한다.
  41. 공격시 자신의 죽도를 회전시켜 왼쪽에서 공격에 들어간다. 상대방이 손목을 공격하면 팔을 앞으로 쭉 내민다. 손목은 득점이 되지 못하게 된다.
  42. 상단자세에서는 가격순간을 빼고는 죽도를 꽉잡지 않는다.
  43. 상대방이 상단자세이고 자신이 중단자세이면 손목을 방어하도록 죽도를 잡는다. 왼손목은 코등이로 방어하며 앞으로 나아가 공격한다.
  44. 상대방이 상단자세에서 공격할 때 팔을 위로 들지말라. 대신 죽도로 오른손목를 방어하며 무서워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45. 상단자세를 취할 때 뒤로 무러서는 것은 금해야 한다.
  46. 서로 상단자세에서 상대방이 손목을 치면 팔을 뒤로 당기지 말고 대신 발을 움지이며 퇴격 공격을 하라.
  47. 아무리 힘들더라도 호흠소리가 밖으로 나오로록 숨쉬지 말라. 이러한 호흡법은 힘을 약하게 한다. 항상 입을 굳게 닫고 코로 호흡하라.
  48. 연습시 상대방과 서로 훈련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너무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말라.
  49. 보는것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눈으로 보는것이고 다른하나는 마음으로 보는 것이다. 눈으로 보는 것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눈으로만 보면 잘못 볼수 있다. 마음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면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검도에서 뿐만아니라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눈가 마음으로 동시에 보는 것은 여러분에게 매우 소중한 것이 될것이다.

자세, 공격, 인내, 방어, 판단, 결심, 집중, 공격, 존심

출처: 네이버카페 メ大.韓.劍.道メ(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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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 시작한지 꼭 11일째 되는날..(도장출근기준 ㅋㅋ)
검도가~ 점점 좋아져~
팔이 빠질듯 아프지만..
강해져야해..!

카페에서 퍼온글인데 아직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도 있지만
앞으로 수련하는 데 좋은 지침이 될 것 같다.

간만의 나들이..


1. 검도장 등록했다 핫핫... 엄청 쫄면서 갔는데 갑자기 도장 문 앞에서 용기가 나서 벌컥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웬걸 아무도 없네;; 사범님 두분만 계셔서 인사드리고..신청서 쓰고 나왔다. 너무 간단하게 이루어져서 약간 당황..뭔가 설명같은걸 해주실줄 알았는데.. 맘같아선 좀 늦게 가고 싶었는데 그래도 좀 더 부지런해지고 싶은 생각에 새벽반으로 등록했다. 새벽반이 사람이 없어서 좀 여유 있게 배울 수 있다길래 그렇기도 하고.. 여튼 낼 아침에 추울때 나갈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소름이 돋기는 하지만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생각으로..^-^ 잘해봐야지>.<

2. 도장 갔다가 오랫만에 교보문고에 들렀다. 심심하면 항상 들르는 나으 산책코스 ㅎㅎ..사실 시험끝나서 책보러 간것도 있었지만 특별히 찾을 책이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책 속의 어떤 구절을 찾으러 갔었다. 많은 사람들이 세계를 여행하고 와서 여행 에세이를 책으로 내는데 같은 것을 보고 와도 무엇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좋은 책이 되기도 하고 그냥 소개기가 되기도 한다. 이지상씨의 여행 에세이는 여태 내가 보아 왔던 에세이들과는 아주 다른 글들이었다.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느낌이 아니라 여행자 자신의 감정을 글로 적은것인데도 다른 사람에게 신선한 공감과 감동을 주는 그런 글을 쓰는 분이 이지상씨다. 대기업에 근무하시다가 회의감을 가지고 퇴사하신 후에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신 내가 기억력이 나빠 잘 기억은 못하지만 천성적으로 떠돌이의 기질을 가지신 (명예훼손이라면 죄송..ㅠ) 분 같다. 사연이 많으신 분. 저서가 꽤 많은데 초기 글들보다 후에 쓰신 글들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푹 빠져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중에 게으르고 감각 없이 살던 나를 콕콕 찌르던 글귀가 있었는데 다시 읽고싶어서 이지상씨 책들을 다 뒤져서 찾아냈다~ ㅎㅎ 다시 봐도 좋네.. 나에게는 참 특별한 책들이다. 그분 저서들을 다 구입하고 싶은데 책값이 만만치 않다. 총알 모아서 질러야지~ㅎㅎ
  그 외에도 검도교본을 좀 뒤적거리다 왔다. 뭘 배울건지 좀 알듯말듯..내일아침 기대된다..!

4. 책을 다 보고 핫트랙스에 들렀는데 오랫만에 갔더니 많이 바뀌었다. 깔끔하고 세련되게..! 멋도 모르고 사진 찍다가 제지당함..ㅠ 철좀들어라 으이구.. 여하튼..코너별로 둘러봤는데 어쩌면 가지고싶은게 그리 많던지..침만 잔뜩 흘리다 왔다는ㅠㅠ 총알 모아서 달릴거다!

5. 오늘 계획은 나홀로 나들이였는데 한나씨 만나서 수다좀 떨다 왔다. 신세한탄..나이한탄..솔로한탄..-_-; 그래도 혼자가 아니라 즐거웠다규~^-^ 구여운 한나씨..남친 안만들면 죽도로 머리치기 백만스물한대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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