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에 해당되는 글 120건

  1. 2008.11.05 바쁘다..! 2
  2. 2008.11.03 영화, 책 그외..
  3. 2008.10.30 10월 30일 잊지 않겠다...-_-+ 2
  4. 2008.10.29 두근두근
  5. 2008.10.29 싸우자! 무대공포증
  6. 2008.10.27 뉴동정모..저광량 af 좌절..ㅠㅠ 2
  7. 2008.10.24 시험끄읕~~ 2
  8. 2008.10.23 돌머리....흑...ㅠ
  9. 2008.10.22 10월 22일 지나가다.. 2
  10. 2008.10.21 책의 또 다른 사용법 ①

바쁘다..!


수요일~수요일은 물처럼 술술 흘러가고싶은 날인데..
매주마다 이렇게 맘대로 안되니;;
늘상 있는 스케줄..재밌는 교육심리와 제일 재미없는 교육사회가 9시부터 연달아 4시간동안 거의 풀로(교육심리가 쉬는시간까지 잡아먹으니;)진행..
오늘은 특별히 보너스로 경신고 아르바이트까지 겹쳐주셨다. 앞으로 4주동안 계속 할 아르바이트..
원래 공식적으론 하루에 2시간씩 하는건데 여섯시까지 첫날부터 4시간이나 곱절이나 일했다.
1시간짜리 비디오클립을 10분으로 줄이는 작업에 동영상 편집을 하는건데 동영상 편집을 한지 꽤 오래 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다행히 윈도우 무비메이커가 사용하기에 편리해서 어떻게든 할 수 있었다.
하루에 4만원씩 시급 2만원인 셈인데..곱절이나 해줬으니 8만원 받아야하는데..
비공식적으로 2시간 더 하는거니 보수도 못받고..이게 뭥미??
안양에도 늦을뻔했쟎..
목도 뻣뻣하고..눈은 뱅글뱅글..
밥도 오늘은 한끼밖에...ㅡㅜ (내일은 카드 꼭 챙겨야지..)
그래도 방금 밥을 먹었더니 행복해에...수척하던 볼때기도 발그레발그레(/-ㅅ-)/
아............역시 밥이 쵝오야..............b(-ㅅ- )

아하......그래도 이렇게 힘들어도 일을 또 받았으니..내일은 불끈불끈 허이짜 허이짜 힘내서 일해야지~!

영화, 책 그외..

1. 11월달은 메가박스 공짜 영화의 달! 총 16회를 볼 수 있다. 주말은 빼고니까.. 그런데 이번달은 수요일에 경신고 알바가 있기 땜시..안타깝게도 총 12번 밖에는 보지 못한다 아흑..ㅠ 그래서..뽕을 뽑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가능한 날인 월, 화, 목요일 조조로 보기로..오늘은 추워서 집에서 빈둥대다가 한 11시 반쯤에 갔는데 10분, 20분 사이에 시간이 어긋나서 볼 수 있는건 화피와 아내가 결혼했다. 화피는 바로 앞에서 시간 마감되고..결국 어쩔 수 없이 아내가 결혼했다를 봤는데... 이 뭥미?? 이런 황당하고 유치한 이야기라니; 결국 관객에게 주는 메시지도 뭔지 모르겠고 손예진이라는 이쁘고 귀여운 거물급 주연배우를 투입했다는 것 외에는 볼게 없었던 영화였다. 글쎄 내 정서에 그닥 맞지 않는 영화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원작 소설도 안 봤고.. 그런데 소설을 봤어도 영화로 각색을 잘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아이디어는 나름 참신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닥...쩝...
(이 글은 영화평이 아님. 표현력 제로인 어떤 대학생의 한 영화에 대한 푸념임.)
다행히 옥션 이벤트에서 당첨된 천원의 혜택으로 공짜로 본 거기 때문에 돈낭비는 안했다! 좀만 더 일찍 갔으면 다른 영화 볼 수 있었을텐데..구구는 고양이다..라든가..맘마미아..라든가..그남자의 책 198쪽..이라든가..미쓰 홍당무..라든가..화피..라든가..
내일은 더 일찍 가야지..

2. 요즘 보고 있는 책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원작이다. 애니하고 많이 달라서 놀랬다. '애들이 좋아할 만하게 엄청나게 각색을 한' 미야자키하야오의 하울의 성과 너무 다르다;; 원작에 충실하자면 소피는 "제길!"을 연발하는 꼬부랑 왕눈이 할머니고..하울은 마을의 모든 여자들을 꼬셨다가 넘어올라치면 도망가는 '아카사기'같은 나쁜 놈이고.. 오히려 황야의 마녀는 그렇게 뚱뚱하지 않고 날씬하고 꽤 미모가 있고..하울과 사귀었던 적이 있는 여자로 나왔을 것이다. 참 어린이들에게 좋은 본을 보여줬겠지~~??ㅋㅋ
 여하튼 애니보다 훨씬 복잡하고 인간관계도 애니에서는 그다지 드러나지 않았던 인물도 확대되서 나오고 새로운 인물들도 나오고 역할 설정이나 선악구도도 약간은 뒤바뀌어 나오기는 하지만서도 그래서 좀 머리가 아프지만서도 난 어린애가 아니니까 원작소설이 더 재미있었다.
 그런데 애니는 1권만 각색한 것 같다. 하긴 2권은 내용이 아예 달라져버리니까.. 근데 2권의 도입부분을 읽고 있는 지금으로서는 1권보다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초반은 약간 알라딘 같은 내용인데 나중에 하울이나 소피가 나오는 것 보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기도 하고..
 지난주에 교육학 선생님께서 대학생이라면 1주일에 책 한 권은 봐야 한다고 하셨다. 난 한 권 이상은 꾸준히 보고 있긴 하다. 그런데 소설이 아니라 academic book을 읽어야 한다고 하시던 말씀이 맘에 계속 걸린다 이런 ㅋㅋ그래도 소설은 포기할 수 없어!! 이런 게으른 대학생같으니라고 ㅋㅋ
 에라 몰라!몰라! 좋은게 좋은거지머..
 아 그러고보니 제인에어 2권 빌려간 사람이 책을 반납을 안한다..ㅠ 꼭 끝까지 읽고싶은 책인데..책빌려간 아무개씨~반납좀~!

3. 오늘은 치과 정기진료일~ 상악(윗턱)은 이제 제일 굵은 철사로 끼워넣었다. 고무줄도 끼고..하악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것 같다. 오른쪽에 잘 안 펴진 부분에 고무줄을 끼워넣었는데 슬슬 아프기 시작해..ㅡㅜ 한 며칠 고생하겠네..근데 굵은 철사를 끼우니 웃을 때마다 번쩍번쩍 한다 ^+++++++^
 으휴..교정기 잘 안보이게 조신하게 웃어야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저렇게 맨날 씨익 웃어대니..-_-
 은재군 철좀 들어 응? 응?

 아, 그리고 하나 더..오늘 학교 정문으로 걸어들어오는데 어떤 아줌마가 쿠폰을 주길래 뭐지? 하고 받아봤더니 이멍미..붙임머리 전문 XXX미용실? 아줌마가 잠시 안대를 썼나보군화 내 머리가 안보였나보군화.. 이머리에 또 붙임머리 하면..뭐..이건 대학로 은행들을 죄다 쓸고다니란 소린가요? ㅋㅋ어쨌든 붙임머리 사업 번창하시길

10월 30일 잊지 않겠다...-_-+


쵝쵝쵝오로 힘들었던 10월 30일.....
시험이 끝나는가 싶더니 왕창 쏟아지는 과제와 발표가 하필이면 오늘 몰려있었으니 오호 통재라..OTL
어제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지금까지 뜬눈으로 지새고 있음 나살류~~
악재는 겹친댔나? 바로 이틀 전에 달러화로 결제한 음반..원달러 환율이 거의 꼭대기까지 치솟을 때 결제했는데
딱 오늘 되니까 막 곤두박질친다;;
악재는 겹친댔지? 과제가 잔뜩 들은 usb분실...조교실에도 찾아보고 실습실에도 찾아보고 분실물 상자에도 찾아보고 집에도 찾아봤지만 없다..없다!!
거의 완성해 놓은 숙제라 오늘 그과목 발표과제 한다음에 몇시간 후딱 손봐서 내려고 했는데 이런..
결국 다시했다..ㅠㅠ그래도 머릿속에 그려놓은거라 초스피드로 2시간만에 뚝딱 =_=v(자랑이다;)
진짜 철렁하는줄 알았다..집에가서 알았으면 어쩔뻔했어;;
여태 너무 한가하게 살았다지만 이렇게 바쁜건 싫다규..
오늘 일단 12시까지 내는 과제 절대로 집에 안가져간다..도서관 문닫는시간까지라도 후딱 해서 집에가서는 잘거다..우으쒸....ㅡㅜ
문헌조사도 다 하고가는거다..우으쒸....ㅡㅜ
이게 뭐야 잠도 못자고ㅠㅠ밥도 못먹고ㅠㅠ다리는 휘청휘청거리고ㅠㅠ피부봐 다 꺼칠꺼칠해졌어ㅠㅠ다크써클은 팬더가 아니라 이건 뭐...T^T
몇시간만 더 힘내자~!

두근두근


지금 내 가슴에서 기분좋은 박동이 들려오고 있다.
두근,두근,두근,, 오랫만에 느껴보는 이 쾌감!
좋아하는 사람때문에? 그런것따윈..
운동하고 와서? 운동이랑 인연끊은지 오래..(하아.......운동좀 하자-_-)
뭐 잘못한게 있어서? 무슨..내 좀 착하잖소..(돌날라오겠군화..)
이 느낌은 정말 오랫만에 느껴보는 리듬감이다.
내일 발표준비하다가 뜻밖에..
하루도 남지 않은 시간에 쫓겨서 생기는 불안한 두근거림이 아니야 이건
앎의 스릴, 기쁨, 희열에 심장이 반응하는 소리쟎~
시원한 탄산음료가 몸속으로 스며드는 듯한 기분에 잠도 싹~달아나는 기분이쟎~
마구 솟아오르는 자신감과 설렘..
아르키메데스가 "유레카!"라고 외치는 순간 그도 이런 것을 느꼈을까
앎의 순간에 느끼는 이런 것이 바로 공부의 묘미라규~
( *_*)빤짞빤짞

자 이제...
한약커피도 먹었겠다
좋은 음악도 있겠다(공유할 수 있으면 좋은데..뇌입 블록에서 받은wma라 ..아쉽구만..)
밤샘준비 완료~!
어디한번 해보자~

싸우자! 무대공포증


내일 발표하는 것 중에 하나가 거의 수업을 진행하는 식으로 하는건데 벌써부터 막 떨린다;;
어렸을때부터도 그랬고 대학 와서 발표한 게 한두번이 아닌데 무대공포증은 여전히 나를 쫄게만든다..
내용은 딱히 어려운게 아닌데..원어발표도 처음도 아닌데..그렇다고 청중이 많은것도 아닌데..(수강생 9명에 늘 있는 결석 1명+교수님) 발표시간 길어봤자 1시간이면 지나가는데..잘 준비해온 거 내가 알고 있는거 요령껏 설명하면 되는데..그리고 교실 안이 깜깜하잖아..발표자가 잘 보이는것도 아니고..
근데 왜? 왜? 왜? 왜 떠는데?
발표내용은 이상 무...그저 무대공포증이 있을뿐.. 까이꺼 극복하면 되지..
싸우자!!

.
.
.

근데.... 님하 무기 추천좀...

발표 정확히 22시간 45분 전

뉴동정모..저광량 af 좌절..ㅠㅠ



10월 26일 3시부터 6시까지 내방역근처 브란덴부르크에서 3년만의 뉴동 정모가 열림..
카..한 카페가 8년이라니~! 대단대단..대단하단 말밖에는 ㅎㅎ
그날 막내였지만 나름 올드멤버였심 ㅋㅋ5년 반이 넘었으니..덕분에 뻘쭘한건 좀 덜했다.
위에 사진은 뉴동 8주년 기념 케잌 ㅎㅎ맛났다~!

인터넷으로만 이야기하고 글로만 만났던 주영언니도 보고..오랫만에 인생이 술인(자기가 그랬음 ㅋㅋ)휘봉선배도 보고 위보형님도 보고..잘은 모르지만 존재감이 강했던 은혜언니도 보고..인원이 적어서인지 조촐했지만 아늑하고 소박소박한 분위기..이런거 좋아~
그리고 브란덴부르크 카페 정말 멋지더라..오래된 클래식카메라 하며..몇만장이 넘는 씨디랑 엘피판 하며..천칭에 그랜드 피아노에..전축에..TLR까지..(결국 제일 관심 갔던건 카메라 =ㅁ=ㅋㅋ)
연신 탄성을 질러대면서 촌시럽게 뚤레뚤레 구경도 많이 했다.
가격도 보통 카페랑 비슷해서 나중에 친구랑 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허나....그걸 찍으려고 돌아다니는데 말로만 듣던 펜탁스의 저광량 af가....정말 좌절했다.. 촛점 못잡고..셔속 안나오고..느려터지고..몇장 찍었는데 정작 건진건 저 위에 기념케잌 사진 한장뿐..아흐흐....(그래도 안버린다 이슷디 걱정마라)
은혜언니는 올림 e-420이었는데 정말 작았음! 찍는 것 보니까 셔속도 빠르고 (일단 노이즈가 높아도 별로 안보이는듯) 바디 자체 속도도 빠른 거 같고..

전혀 발로 하지 않은 음악들로 음감을 마치고 고깃집에서 된장찌개 먹고 ㅋㅋ(아주머니들 어떻게 생각했을까ㅋㅋ)
드디어 2차..죽는줄 알았심..처음보는..콜라도 아닌것이 맥주도 아닌것이 소주도 아닌것이 나의 속을 마구 흔들어놓았어..고진감래라지? 이건 완전 감진고래쟎..그거 한잔 소주뚜껑 꼬다리 튕기기로 걸려서 벌주로 마시고 한 2시간동안 그냥 멍해있으면서 이야기 듣다가 집으로 온듯한 기분 =_= 그래도 그담부턴 안걸렸다 음힛힛..
오늘 하루종일 뇌 주름에 사이다를 붓는듯한 기분으로 쭈뼛쭈뼛했다규..뱃속에선 태동(응??)마냥 뭐가 막 발로 차는것같구(그냥 퍽퍽거렸다구..)..이거 다신 안먹어..ㅜㅠ

여하튼 즐거웠던 시간..바보티 사오정티를 쪼매 내서 어떤 인상을 남겼는지는 미지수지만..새로운 인연의 발견..조쿠나~
이슷디 저광량 af의 발견..! 췟..
뭐 사진기의 문제겠소..찍사의 문제지..
아참 오늘 지은언니한테 축가 사람모집한다고 문자받았는데 그러고보니 이제 3주밖에 안남았다
4기가 메모리도 뇌물(!)로 받았겠다..슬슬 압박이..ㅠ
최선을 다하면 되는거겠지?? 응??응??

시험끄읕~~


시험 끄으읕~^-^
블로그도 다시시자악~^-^
레폿,발표폭탄 투하~^-^ㆀ
레폿??발표??응??^-^ㆀ
레폿??발표??응??^-^ㆀ
OTL.............

쩝...원래 레폿과 발표도 끝나야 삼박자가 딱 들어맞는건데..
여하튼 끝났다!!
두과목중에 한과목은 뒤끝이 좀 허전할 정도로 뭔가를 안썼지만..
오늘 본 다른 한과목은 손떨어질 때까지 열심히~썼다. 후회는 안한다.
다만 열심히 썼다고 나올 때 다른사람들 답안지 보니..정말 많이 썼더라-_-a
그래도 선생님께서 한 면만 쓰라고 하셨으니까..나는 규칙 지킨 착한 어린이~
끝나고 너무 좋아서 거짓말 안보태고 혼자 헤벌쭉 하고 명동까지 갔다 ㅋㅋ룰루~
한나랑 맛있는 밥먹고~동까쓰먹고~핸드폰줄도 샀다!
<--바로바로~요놈! 구여운 녀석!
(진동울리면 응뎅이가 간질간질 하겠군화)
원래 어미고양이 밑에 달려있던건데 너무 커서 떼어버리고 한나 아이디어로 작은녀석만 달았다
덕분에 usb는 가방속 찬밥신세(잃어버리면 안돼!)
정말 오랜만에 친구하고 이야기를 해서 너무너무 좋았다. 흥분해서 계속 히히거리기는 했지만 (한나 미안=_=a 안그럴게 ㅋㅋ)
성대도 계속 써야 좋아지는 것 같은데 요즘 계속 목을 안썼더니 퇴화하는 내 목소리;

앞으로의 새끼주울..
내일은 정모것다..
담주 월욜에 과제가 하나 있겄다.. 목욜에 과제하나 발표 둘이 있겄다..압박압박;
아참 수욜부터 경신고 가지..보수가 꽤 짭짤해서 하기는 하는데 덕분에 그날 밤을 또 새야 할듯 하다 (한방커피야 도와줘~~)
그리고 다음 일요일에 교육사회 하나~면 끝!
뭐 대충 이렇네..

무심코 거울을 보니 다크써클이 턱까지...는 아니지만 거의 팬더수준이다; 한방커피덕분에 정신은 말짱했지만 지금 느끼기에는 뇌에서 요란을 치는 것 같다; 얼른 자야긋다..;
한나씨~~오늘 재밌었어~~오뜨 맛나게 먹어ㅋㅋ담에 보고싶음 연락할게~~

今日 異常 無!

돌머리....흑...ㅠ

나 진짜 돌머린가봐ㅠㅠ내일 마지막 시험을 준비하는데 갑자기 아무 생각도 안나고 있음
4문제 중에 2문제는 어떻게든 해결을 했는데...끙..
오늘밤도 잠은 다잤군화..
옥상에 올라가서 신나게 헤드뱅잉을 뱅뱅뱅뱅뱅뱅뱅뱅 하고 눈을 딱 뜨면 내일 다섯시 45분이 되어 있으면 좋겠다.
왜냐? 시험이 끝나는 시간이니까 아흐.......ㅜㅠㅜㅠㅜㅠㅜㅠ
내일 시험이 끝나면 신나는 약속이 기다리고 있지만(후훗)..
요 요 머릿속에 돌덩어리땜에 지금은 속이 뒤집어지는 중..
페이스 오프 해서 천재라도 한명 섭외해야하나..
어헝헝헝헝...ㅠㅠ

배고프다

10월 22일 지나가다..

그제 두시간 밖에 못자서 어젠 좀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깨어보니 아홉시가 넘었다 이런=_=
학교에 12시쯤 도착해서 저녁 9시까지 계속 레포트만 써대다보니 눈도 가물가물..점심 저녁도 안먹다보니 몸은 흐물흐물;
하루종일 아무하고도 말을 안해서 그런지 돌아오는 길에는 무척이나 사람이 그리웠다. 아무나 붙잡고 막 아무 이야기나 하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지하철에서 누구 아는 사람 아무라도 만나면 손 꼭 붙잡고 꼭 안아주고 싶었다. 조교실이나 한번 들르고 올걸 그랬다..
뭔가 목구멍 바로 아래까지 올라와서 톡 치면 탁 터질것같은 기분으로 하교하는 길..이 노래 덕분에 머리가 맑아졌다.
역시 힘든 하루를 보내도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학교를 내려오는 시간이 제일 좋아..
볼륨을 한껏 키우고 가사를 흥얼거리면서 우산대에 한쪽 머리를 기대고 무한반복으로 들었다.
주옥같은 가사와 통통거리는 통기타소리 그리고 양희은씨의 맑은 목소리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 곡..
귀 안에 가득 울려 퍼지는 이 노래가 맑아서.. 너무 맑아서 슬펐다. 눈물이 날 뻔했다..



2008년 10월 22일도 이렇게 지나가다..


희망의 나라로

장막을 거둬라 너의 좁은 눈으로 이세상을 떠보자
창문을 열어라 춤추는 산들바람을 한번 더 느껴보자
가벼운 풀밭위로 나를 걷게 해주게
봄과 새들의 노래 듣고싶소
울고 웃고 싶소 내마음을 만져줘
 나도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접어드는 초저녁 누워 공상에 들어 생각에 도취했소
벽에 작은 창가로 흘러드는 산뜻한 노는 아이들 소리
아하 나는 살겠소 태양만 비친다면
밤과 하늘과 바람 안에서
비와 천둥의 소리 이겨 춤을 추겠네
나도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고개숙인 그대여 눈을 떠봐요 귀도 또 기울여요
아침에 일어나면 다신 느낄 수 없이 밤과 낮 구별없이
고개들고 들어요 손에 손을 잡고서
청춘과 유혹의 뒷장 넘기며
광야는 넓어요 하늘은 또 푸러요
다들 행복에 나라로 갑시다

한대수 작사 작곡 양희은 노래

책의 또 다른 사용법 ①



나의 삶의 유일한 낙이 되는 책~♡
읽는거 말고 또 사용법이 있다~
사용법이라고 하니까 좀 우습지만..
그 첫번째..!

책을 읽다가 생각이 삼천포로 빠질때.. 책은 펴놓지만 머리속에서는 딴생각할때..
그 망상속에서 기분나쁘거나 웃긴 상황이 펼쳐졌을 때
숨김없이 찡그리고 웃을 수 있다!
왜냐? 남보기엔 독서중이니까..
저 책은 약간 으스스한 추리소설인데 저런 소설을 보면서 웃는다는건 좀 이상하긴 하지만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은 "아 책에서 재밌는게(기분나쁜게) 나왔나보구나" 생각할테니까..
즉 아무도 없는데 혼자 웃고 찡그리고 별의별 표정을 짓는 나를 가려주는 보이는 투명망또랄까??
왠지 나한테만 해당될것같은 생각이 든다는=_=;
그리고 책한테는 좀 미안한 이야기이긴 하다;

여하튼~ 책의 또다른 사용법 그 1탄이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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