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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5.13 ilovekumdo
  3. 2009.05.02 3.1절 검도대회..
  4. 2009.04.02 20090402
  5. 2009.02.27 情..
  6. 2009.01.09 검도 수련자들이 꼭 알아야 할 비전어록(秘傳語錄)

090515 그런 날이 있다

유독!!

어제 두타임 뛴 후유증으로(물집이 깊이 잡혀서 그자리에서 터짐;) 발은 엉망이고 조금만움직여도 엄청 쓰라리고
반창고는 없고, 겨우 찾았는데 아무리 찢으려고 해도 안찢어져서 그냥 두고
연습할땐 손에는 힘이 안들어가고
왠지 허리는 무지아프고
호완은 죽도를 계속 놓치고
결코 상대분이 깐깐해서가 아닌 내가 속이 좁아서 상처입고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고
내 자신에대해 화가 나는 

그런 날이 있다.
오늘같은날
연습하는날, 즉 금요일ㅡㅡ..
금요일은 맘을 단단히 먹고 와야 한다
훨씬 더 수햏이 필요함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과신과 자만은 금물이라는 것을
확.실.히. 느끼는 오늘이었다
너무 의기소침해하지 말자!!
수련하다보면, 쌓이다 보면 나도 시원하게 치고나갈 수 있는 날이 올거야~
라고 위로하는 나..

ilovekumdo

  아이러브컴도~ 우리도장 주소이기도 한..^^
  매일매일 새벽수련 하다가 요즘 교생실습하면서 1주일에 이틀씩이나 빠지거나 저녁에 나가게 되는데 계속 느끼게 되는 점..

"난, 정말, 검도가, 좋아,,,"

  도장으로 나설때 느껴지는 설레임이 좋고, 도장으로 뛰어가는 가벼운 발걸음도 기분좋고, 도장 입구에서부터 올라오는 도장냄새도 좋고, 우리 멋진 장성홍 관장님, 예쁘신 사모님, 귀여운 은서도 좋고.. 이진기사범님, 우리 사부님말이 필요없게 좋고..사모님은 뵙지는 못했지만 아기와 더불어 좋고~~ㅋㅋ 우리 도장사람들, 아직은 다 친해지지를 못했지만, 알게 모르게 베풀어 주시는 다정함에 다들 따듯하고 친절하고 너무 좋고, 무엇보다 죽도를 잡을 때, 공간치기부터 갑상을 입기 시작해서 호면끈을 매고 호완을 낄 때까지, 칼 맞추고 들어갈때, 콧등에 땀이 흐르는 것을 느끼면서 죽을만치 수련하다가 호면을 벗을 때까지 내 심장은 지칠줄을 모른다.

  정말..오늘같이 풀고싶어도 참을수밖에 없는 날은 힘들어도 땀 한번 쫙 흘리고 싶은데..시간이 없다..어제도,,오늘도,,도장가고싶다..
  내일은 저녁타임에 갈 수 있을듯..저녁타임도 좋은데 역시 새벽이 좋다. 공기부터 저녁하고 다르고 하루를 연다는 의미에서 몸과 마음을 다잡기에 적절하다. 어서 교생 끝나서(일찍 끝나기를 바라는건 아니지만..ㅋㅋ) 새벽반으로 컴백하고싶다!! 올출한번 더해서 죽도 하나 더 얻어야지 ㅋㅋ아니, 이번엔 목검을..??ㅋㅋ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난 정말 검도가 좋다! 한번 검도인은 영원한 검도인! 국사검도관~ 우리 국사관~ 랍유~

3.1절 검도대회..


  오늘은 3.1절검도대회 여자부 단체전이 있던날~
  출전도 안할거면서 카메라 메고 쫄랑쫄랑 따라갔다왔지..(일욜인줄알았는데 토요일로 변경..-_ㅠ)
  잠실 학생체육경기장(맞나?? 그새 기억이 가물가물..)에 들어서는데 오우..분위기가 장난아니더군..
  여자부시합 전에 고등부 시합을 했는데 거의 다 특기생이라..특히 우리앞에서 성남, 성동고가 시합을 하는데 기가 팍팍 느껴질정도;
  제대로된 기싸움 구경도 하고..타격소리 빵~빵~에 넋놓고 쳐다만 봤다는..
  드뎌 여자부경기 시작되고..문화씨, 은정언니, 주영언니, 혜란언니, 영희언니 정말 평소모습과는 다른 모습에 또 깜짝 놀랐네..
  아쉽지만 1회전 탈락..ㅠㅠ 지금은 아쉬움보다 시합을 나갔다는거 자체가 참 의미있는 일이었다는 생각이든다.
  모두 열심히 했으니까..^-^ 나도 나중에 저렇게 시합에 나갈수 있을까..
  참, 사진도 찍었는데 액정에 비치는걸로 봐도 많이 흔들린게 태반..렌즈가 어두운 탓..찍사 실력이 안따라주는 탓..
  그래도 오늘 재밌었다..모두들 수고하셨고..ㅎㅎ
  사진정리나 해야지..쩝..

20090402

처음 호구를 쓰기 시작하고
대련을 시작하면서 가장두려웠던 것은
면금 사이로 나를 응시하는 상대가 아니라
철저히 연약해지는 나의 모습과 대면하는 것이었다.
약한 내모습을 인정할수 없수가 없어
상대에게 공격은 고사 하고
결국 내 속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노로 인해
나 자신이 먼저 지쳐버린다.
나의 약점을 인정하는것,
그리고 그를 가르치려는 사람에게
진정으로 겸손 하는것,
분노를 참는것 보다
노하지 않는 것이 훨씬더 강한 공격이라는 것을
검도를 통해 배우고 있다.


-이사범님 말씀..(국사관 홈피에서)                                                                   
 검도를 시작한지 이제 4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여태까지 기초와 타격연습을 하면서 안되면 어떻게든 노력해서 잡아보려고 하고
 그러면서도 심각하지만 즐겁게 수련을 했었다. 분노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그런데 지지난주인가 처음으로 연습이 아니라 정식으로 대련을 했을 때, 상대가 비록 2단이었지만
 너무도 쉽게 머리를 두번이나 내주고 정작 나는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했을 때 처음으로, 분노는 아니었지만, 나에게 너무 실망을 했었다.
 그리고 이사범님이 발 위주로 수련을 지도하고나서부터...
 언제까지나 기초단계에 머물러 있지 말고 좀 더 자신을 몰아서 절도 있게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그 말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지만 요즘 며칠새 수련시간에 내 몸이 내 맘대로 나가지 않아서 너무 속상하다
 기고만장해서 제풀에 죽도를 휘두르는 내 모습이 사실은 애송이같이 연악하다는 사실을 아둔한 머리로 이제야 뼈저리게 알게 되었다.
 검도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나에게 짜증을 낸 날..
 결국 내 속안에서 뿜어녀 나오는 분노로 인해 나 자신이 먼저 지쳐버린다는 말을 이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와 겸손..검도를 하면서 항상 안고 가야 할 두 가지..

情..


새벽에 도장 갔다가..경원언니랑 박형우선생님랑 셋이서 하나마나 운동 하다가..
사범님도 안오시고..다리는 아파 죽겠고..집에 일찍 와서 밥을 먹고 쉬는데 사범님께 전화가 왔다
못나와서 미안하다는 말 하시려나보다고 전화를 받았는데 하시는 말씀이..
이선생님 못나오신다고..
갓 도장 출입하고 뻘쭘하고 어색했을 때 웃음으로 끌어주시고..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나쁜 버릇은 꼭 집어주시고..가끔은 각선미도 보여주시고..ㅋㅋ장난도 많이 치고 정말 아껴주셨는데 부산으로 발령나셔서 이제 못올라오신다니 너무 섭섭해서 울어버렸다ㅠㅠ
겨우 두 달이었는데 이렇게 정이들어브렀네...아쉽고 서운하고 섭섭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지 못해서 정말 아쉽다
이선생님~! 건강하시고ㅠㅠ가끔 서울 오시면 도장 들러주세요ㅠㅠ

검도 수련자들이 꼭 알아야 할 비전어록(秘傳語錄)



  1. 처음 검도를 배우는 자는 짧은 시간에 강도높게 훈련하여야 하며, 큰동작을 위주로 마음에 평정을 유지한채 수련에 임한다.
  2. 자세와 매너는 항상 좋아야 한다.
  3. 검도에 있어 자세는 매우 중요하다. 자세가 나쁘다면 그건 검도가 아니다. 나쁜 자세로 검도를 훈련을 하는 것은 아무 쓸모없는 일이다.
  4. 중단자세에서 오른발은 바깥쪽으로 벌어져서는 안된다. 그건자세를 유지한채 검도실력은 결코 향상될 수 없다.
  5. 죽도를 잡을때 왼쪽 엄지는 아래쪽을 향하여야 한다.
  6. 중단자세에서 왼쪽손은 배꼽앞에 위치한다. 오른손은 죽도를 가볍게 쥐고 가격시에만 힘을 주고 바로 힘을 빼야 한다.
  7. 시합에서 항상 오른 쪽으로 도는 버릇은 없애야 한다. 약하게 보일 뿐이다. 검도대련시 항상 앞뒤로 이동하여야 한다.
  8. 오른발이 움직인후 왼발은 즉시 뒤따라야한다. 왼발이 뒤로 물러설 때 오른 발은 같은 방향으로 즉시 이동하여야 한다.
  9. 알맞은 거리를 유지한채 수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10. 항상 가장 멀리서 공격하려고 시도하여햐 한다.
  11. 초보자는 머리와 손목치기를 배우는데 집중하여야 한다. 허리치기와 찌르기는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12. 단지 때리고 이길려고 하는 것보다 공격적으로 대련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13. 오른발을 앞으로 스쳐 들어가면서 머리를 친다. 오른 발이 바닥과 닿지 말아야 하는 것을 명심하자.
  14. 오른발을 높이 공중에 드는 것은 좋지않다. 오른 발은 미끄러 지듯 들어가야 한다.
  15. 상대방의 검선을 죽이고 공격하라..
  16. 최적의 공격시기는 상대방이 공격하고 있는 중이거나 공격을 거두는 순간이다.
  17. 다른 지점으로 이동시 항상 발의 이동에 집중하라.
  18. 상대방의 허점이 보이면 검선을 낮추고 상대방의 오른손목을 공격하여 상대방을 놀라게 한후 계속 공격한다.
  19. 검선을 낮출때에 몸을 낮추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반 스템 앞으로 나아가라. 상대방이 뒤로 물러서면 머리를 가격한다.
  20. 연격연습은 어깨에 들어가 있는 힘을 빼는데 유용하다. 연격시에는 긴장을 풀고 상대방이 팔사이로 보일수 있도록 양손을 머리위로 올린다. 상대방을 베는 기분으로 죽도를 휘두른다. 가격시 팔과 죽도는 각도를 이루어야 한다. 죽도가 등에 닿을 때가지 뒤로 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상대방의 죽도를 받을때 상대방이 가격하기 좋게 하며 부드럽게 받아야 한다. 죽도를 때리듯 힘으로 밀 듯 받지 말아야 한다. 상대방이 앞으로 움직이도록 유도한다. 상대방이 지칠때까지 계속한후 머리를 때리도록 한다. 마지막 머리치기는 가급적 멀리서 한번을 발스템으로 공격한다. 머리를 치기전에 호흡을 가다듭는다. 머리치기에 심여를 기울여 친다.
  21. 실수를 하면 상대방에게 가격을 당한다는 생각을 하고 연습에 임하라.
  22. 연습시, 거리에 유의하고 기가 충만해야 한다. 기회라고 여겨지면 득점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공격하라. 이와 같은 것은 연습시 매우 중요하다.
  23. 상대방에게서 조그만 변화가 감지되도 공격하라.
  24. 공격하겠다고 생각하고 공격하면 늦는다. 공격하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공격하고 있어야 한다.
  25. 공격시 오른팔을 앞으로 쭉 내밀어라. 오른발을 발구름하라. 기검체 일치에 신경을 써라.
  26. 몸받음을 할때 상대방의 팔을 위로 올리면서 부딪힌다.
  27. 항상 미리 생각하고 아무리 힘들더라도 자세를 곧게 한다. 그렇게 하면 상대방에게 공격할 기회를 주지않게 된다.
  28. 상대방이 공격할 때 자신의 자세를 무너뜨리지 말라. 대신 앞으로 나아가라. 그렇게 하면 자신의 검선이 상대방의 공격을 방해하게 된다. 그러한 방법으로 연습하면 잘 지지 않게 되는 것을 알게 된다.
  29. 머리를 친후 팔을 위로 올리지 마고 존심에 신경을 써라.
  30. 상대방이 공격하면 막지말고 대신 미끄러뜨린후 공격한다.
  31. 퇴격머리를 친후 팔을 너무 높게 올리지 않는다.
  32. 손목을 칠때 몸이 왼쪽으로 기울이지 않도록한다. 항상 앞으로 직선으로 친다.
  33. 옆으로 돌며 방어하거나 공격하지 말라.
  34. 파워없이 치는 퇴격손목은 득점이 되지 않는다.
  35. 상대방이 찌름공격을 할때 두려워하지 말고 뒤로 물러서지 말라.
  36. 상대방의 허리를 친후 잔심을 나다내고 상대방을 바라보아야 한다.
  37. 상대방의 검선을 누루고 반응이 없으면 즉시 공격하라. 반응이 크면 달리 공격한다.
  38. 상대방이 머리를 공격하면 상대방의 죽도가 자신의 머리에 닿을 때까지 기다린다. 상대방의 몸이 쭉 펴졌을때 허리를 친다.
  39. 죽도가 서로 맞닿는 부위에서 머리를 공격한다. 검선을 가볍게 눌러 중심을 흩트려 뜨린다. 죽도를 너무 높이 들지 않고 공격한다.
  40. 항상 자신의 검선이 상대방의 중심에 놓이도록 한다.
  41. 공격시 자신의 죽도를 회전시켜 왼쪽에서 공격에 들어간다. 상대방이 손목을 공격하면 팔을 앞으로 쭉 내민다. 손목은 득점이 되지 못하게 된다.
  42. 상단자세에서는 가격순간을 빼고는 죽도를 꽉잡지 않는다.
  43. 상대방이 상단자세이고 자신이 중단자세이면 손목을 방어하도록 죽도를 잡는다. 왼손목은 코등이로 방어하며 앞으로 나아가 공격한다.
  44. 상대방이 상단자세에서 공격할 때 팔을 위로 들지말라. 대신 죽도로 오른손목를 방어하며 무서워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45. 상단자세를 취할 때 뒤로 무러서는 것은 금해야 한다.
  46. 서로 상단자세에서 상대방이 손목을 치면 팔을 뒤로 당기지 말고 대신 발을 움지이며 퇴격 공격을 하라.
  47. 아무리 힘들더라도 호흠소리가 밖으로 나오로록 숨쉬지 말라. 이러한 호흡법은 힘을 약하게 한다. 항상 입을 굳게 닫고 코로 호흡하라.
  48. 연습시 상대방과 서로 훈련한다는 것을 명심하라. 너무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말라.
  49. 보는것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눈으로 보는것이고 다른하나는 마음으로 보는 것이다. 눈으로 보는 것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눈으로만 보면 잘못 볼수 있다. 마음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면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검도에서 뿐만아니라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눈가 마음으로 동시에 보는 것은 여러분에게 매우 소중한 것이 될것이다.

자세, 공격, 인내, 방어, 판단, 결심, 집중, 공격, 존심

출처: 네이버카페 メ大.韓.劍.道メ(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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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 시작한지 꼭 11일째 되는날..(도장출근기준 ㅋㅋ)
검도가~ 점점 좋아져~
팔이 빠질듯 아프지만..
강해져야해..!

카페에서 퍼온글인데 아직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도 있지만
앞으로 수련하는 데 좋은 지침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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