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착한일 했음^-^

주연씨 만나고 떡볶이 맛나게 먹고 횡단보도 바래다주고 룰루랄라 집으로 오는데 허억 핸드폰이 없음ㅠ
짧은 다리로 도도도도도도.....떡볶이트럭으로 뛰가다가 바닥에서 지갑 습득!
어느 회사의 '대리'시네.. 현금은 없고 카드만 잔뜩..다행히 명함이 있어서..우선 봉6파출소에 갖다주고 문자로 "XXX씨 지갑을 습득하였습니다. 봉천6동 치안센터에 맡겨놓았으니 찾아가세요"라고 보냈더니 방금 찾았는지 전화가 왔다.
"지갑 잃어버린 XXX입니다! 찾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막 씩씩하게 그러시는데
뿌듯뿌듯^-^
오랜만에 착한일했다~(핸드폰도 찾았음..아주머니가 고이 보관하고계셨음..내정신보게ㅠ)

서울대학교 도서관에 관한 잡담(1)

지금 이 글을 포스팅하는 곳은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4층 전산실입니다.(의외로 인터넷 속도가 느리네요=_=;)
오늘도 어김없이 책보고 공부하러 열람실에 들렀다가~ 주연양을 만나기전에 잠시 컴 앞에 앉았습니다.ㅋ
오늘은 설문전지가 없네요
지난주에 왔을 때는 외부인의 열람실 출입에 대한 찬반논쟁이 끊이질 않더니만..
외부인은 출입시키면 안된다는 서울대생들의 의견과 국립대학이니 세금을 낸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것은 부당하다는 외부인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해서 말꼬투리도 잡고 이말저말 이소리저소리 다 나왔었죠.
솔직히 양측의 입장은 둘다 이해가 가지만 사실 이 문제의 핵심을 객관적으로 보자면 서울대학교 도서관을 국립도서관으로 볼것이냐, 아니면 대학도서관으로 볼것이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좀더 정확히, 문제의 범위를 좁히자면, 서울대학교 도서관이 아니라 서울대학교 '열람실'의 성격규명문제가 관건이라고 봐야겠죠.
여기서 잠깐 옆으로 새자면; 사실 저는 공부하는곳을 '도서실'이라고 부르는것도 싫고 그렇다고 해서 '열람실'이라고 부르는것도 싫습니다. 도서실이나 열람실은 근본적인 의미가 독서하는 곳인데 열람실이나 도서실은 시험기간때만 바글바글하지 않습니까. 차라리 '연구실'이라고 명칭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임..
여튼..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도서실, 그러니까 정보자료가 있는 도서실은 당연히 개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립이건 사립이건, 도서관 기본정신으로 따지자면요.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열람실(편의상 널리쓰이는 단어로..)이기 때문에 더 복잡해집니다. 열람실이라면 도서실과는 달리 국립이라고 해서 간단히 외부인들을 다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니까요. 오히려 사립대학이라면 문제가 간단해질텐데..
일단 서울대학교 교칙을 살펴봐야겠습니다. 중앙도서관(자세하게는 열람실)이 도서관법의 어떤 조항에 따르는지 밝혀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 찾아보고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고양이식구, 파이프에 살림차리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양이식구가 담장옆에 살림을 차렸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담장옆 쪽문 위 슬레이트판 끝에 쇠파이프 안이죠. 지난번엔 4마리 가족이었는데 이번에는 3마리입니다. 아가들이 들락날락하는데 너무 예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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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마리는 겁이 엄청 많아서 못찍었네요. 아까보니 담장에 빠져서 "야옹~"이 아니라 거의 "까옹~!"수준으로 울고있던데 한 30분지나고나니(벌준건가-_-;) 어미가 데려가더군요. 약간 회색기가 도는 귀여운 아가였습니다. 언젠가 꼭 찍어서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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