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0 손목과 맞바꿔 얻다

(맞바꾼?? 맞바꾼것까진 아니고..손목이 나가거나 그런것은 아니고..살짝 피멍이 든 정도?)
오늘 수련시간에도 평소와 같이 수련을 하는데.. 선배 검우님께 손목을 매우 아프게 맞았다.
평소와 달라도 너무 달라서 '아 아프다..'하면서도 아픈것보단 '어라??' 하고 어리둥절한 것이 더 컸다.
수련을 마치고 호구 정리하는데 그 검우님께서 오시더니 일부러 아프게 치신거라고 하셨다.
여러가지 설명을 들은 후 내가 일명 '도끼칼'을 휘둘렀다는 것과 그렇게 도끼처럼 치면 무지 아프다는걸 안..
뜨끔 하면서 같이 수련한 검우들한테 미안해지더라.. 말로만 듣던 무식한 도끼칼을 휘두르고 있었다는게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도 이렇게라도 알게 돼서 다행이고 직접 맞게 해주면서 가르쳐주신 검우님한테 감사하더라 ㅎㅎ
멍이야 하루이틀이면 빠지니까..그건 상관없는거고..
특히 손목이 그런 것 같은데..앞으로 주의해야지!

요즘 수련시간이 제각각이고.. 그렇게 해서 결국 실력도 떨어지고.. 체력이 딸리게 되고.. 체력이 딸린다고 나도모르게 대충 하게 되는 버릇이 생긴것같다. 그러면 안되는데말이지.. 
오늘도 늦잠을 자서 새벽에 못나가고말았다ㅠ(이건 그래도 어제부터 생활사이클이 엉망이 돼서 그렇다고 변명하고싶...!!)
다시 몸과 마음을 다잡아야 할 때...제대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