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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09 교생실습 셋째날 - 소풍~

교생실습 셋째날 - 소풍~


  매일매일 하루씩 밀려가고 있는..ㅋㅋ 피곤하고 귀찮..(후자쪽이 더..ㅡ.ㅡ;)
  
  어제, 8일은 소풍날~ 공원이나 놀이동산이 아니라 대학로 뮤지컬을 보러갔다. 그동안 소풍도 많이 진화한듯..
  총각네 야채가게를 보러간댔는데 스노우드롭이란 뮤지컬로 바뀌었나보다. 대학로 뒷골목에 있는 조그만 우리극장에서 관람!
  정현샘과 세미샘이랑 사당에서 만나서 대학로로 출발~ 간만에 가는 학교 근처라 반갑기도..ㅎㅎ
  약간 일찍 도착해서 좀 뻘쭘하게 서있다가 담임선생님 도착하시고 나서 애들 모여있는데 갔다가 괜히 또 뻘쭘..ㅠㅠ 그냥 따로있었어도 되는거였나보다..-_-;;
  
  여튼..나도 선생님이라고 학교에서 대주어서 무료로 입장~ 또 나도 선생님이라고 맨 앞줄 좋은 자리에 착석~ 근데 이게 화근이 될줄이야..
  그래..배우들에겐..맨앞줄 가운데 앉은 관객은 봉이지..-_ㅠ
  연극 시작부터 난..타겟이 되었고..(돈세던 헛다리가 눈 부릅뜨고 '뭘봐?! 돈세는거 첨봐??' 하는 소리에 아이 감작)
  연극도중에..느끼한 미남주인공 루시퍼가 뚫어져라 보는바람에..민망했고..
  중간에 뭘 물어보길래 장난스럽게 대답했다가 오마담의 놀림감이..-_ㅠ
  이자리..좋지 않다..ㅠㅠ
  그래도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경우라 지금 생각하면 재밌는 기억으로 남을것같다 ㅎㅎ
  
  연극 이름이 스노우드롭..절망 속의 희망..제목만큼이나 배아픈 웃음도 주고 눈물도 주었다. 꽤 괜찮은 연극이었다..^^ 몇년째 계속 공연하는 뮤지컬이라는데 3시즌은 우리가 거의 최초급으로 보는것같다. 사람들이 많이 보러오면 좋겠다 ㅎㅎ
  
  연극 끝나고~ 정현샘과 세미샘과 헤어져.. 아이들과 선생님과 떡볶이를 먹었다~ HOT떡볶이를 담임선생님도 아셔서 깜짝 놀람 ㅎㅎ꽤 유명한가.. 근데 그집은 사람이 너무 많이 그 옆집에서 떡볶이랑..순대랑..물이랑 사다가 청룡상 앞에 다들 모여서 먹었다. 의자에 좀 흘렸지만 나중에 치웠따규..명색이 울학교니깐..ㅋㅋ 구경시켜주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그냥 파하게 되었다.. 하지만 애들이 우리학교 좋다그러는거 보고 흐뭇했다는..ㅋㅋ
  다른반은 그대로 총각네 야채가게 봤다는데 반응이 의외로 괜찮은게~ 재밌었을듯..

  아이들과 좀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는데 성격이 소심해서 나부터 다가가는게 잘 안된다. 다음주는 참관도 하고 바빠져서 많이 보지 못할텐데.. 쉬는시간에라도 놀러가야지.. 더울땐 아이스크림도 싸들고 가면 좋아하겠지?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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