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동정모..저광량 af 좌절..ㅠㅠ



10월 26일 3시부터 6시까지 내방역근처 브란덴부르크에서 3년만의 뉴동 정모가 열림..
카..한 카페가 8년이라니~! 대단대단..대단하단 말밖에는 ㅎㅎ
그날 막내였지만 나름 올드멤버였심 ㅋㅋ5년 반이 넘었으니..덕분에 뻘쭘한건 좀 덜했다.
위에 사진은 뉴동 8주년 기념 케잌 ㅎㅎ맛났다~!

인터넷으로만 이야기하고 글로만 만났던 주영언니도 보고..오랫만에 인생이 술인(자기가 그랬음 ㅋㅋ)휘봉선배도 보고 위보형님도 보고..잘은 모르지만 존재감이 강했던 은혜언니도 보고..인원이 적어서인지 조촐했지만 아늑하고 소박소박한 분위기..이런거 좋아~
그리고 브란덴부르크 카페 정말 멋지더라..오래된 클래식카메라 하며..몇만장이 넘는 씨디랑 엘피판 하며..천칭에 그랜드 피아노에..전축에..TLR까지..(결국 제일 관심 갔던건 카메라 =ㅁ=ㅋㅋ)
연신 탄성을 질러대면서 촌시럽게 뚤레뚤레 구경도 많이 했다.
가격도 보통 카페랑 비슷해서 나중에 친구랑 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허나....그걸 찍으려고 돌아다니는데 말로만 듣던 펜탁스의 저광량 af가....정말 좌절했다.. 촛점 못잡고..셔속 안나오고..느려터지고..몇장 찍었는데 정작 건진건 저 위에 기념케잌 사진 한장뿐..아흐흐....(그래도 안버린다 이슷디 걱정마라)
은혜언니는 올림 e-420이었는데 정말 작았음! 찍는 것 보니까 셔속도 빠르고 (일단 노이즈가 높아도 별로 안보이는듯) 바디 자체 속도도 빠른 거 같고..

전혀 발로 하지 않은 음악들로 음감을 마치고 고깃집에서 된장찌개 먹고 ㅋㅋ(아주머니들 어떻게 생각했을까ㅋㅋ)
드디어 2차..죽는줄 알았심..처음보는..콜라도 아닌것이 맥주도 아닌것이 소주도 아닌것이 나의 속을 마구 흔들어놓았어..고진감래라지? 이건 완전 감진고래쟎..그거 한잔 소주뚜껑 꼬다리 튕기기로 걸려서 벌주로 마시고 한 2시간동안 그냥 멍해있으면서 이야기 듣다가 집으로 온듯한 기분 =_= 그래도 그담부턴 안걸렸다 음힛힛..
오늘 하루종일 뇌 주름에 사이다를 붓는듯한 기분으로 쭈뼛쭈뼛했다규..뱃속에선 태동(응??)마냥 뭐가 막 발로 차는것같구(그냥 퍽퍽거렸다구..)..이거 다신 안먹어..ㅜㅠ

여하튼 즐거웠던 시간..바보티 사오정티를 쪼매 내서 어떤 인상을 남겼는지는 미지수지만..새로운 인연의 발견..조쿠나~
이슷디 저광량 af의 발견..! 췟..
뭐 사진기의 문제겠소..찍사의 문제지..
아참 오늘 지은언니한테 축가 사람모집한다고 문자받았는데 그러고보니 이제 3주밖에 안남았다
4기가 메모리도 뇌물(!)로 받았겠다..슬슬 압박이..ㅠ
최선을 다하면 되는거겠지?? 응??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