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30일, 이재연선생님 결혼하시던 날..

 고등학교 학창시절때 나에게 선생님의 존재는 그 어느때보다 컸다고 할 수 있다. 나의 장래희망의 본보기가 되어주셨던 사서 선생님으로부터 시작해서 여태까지 내가 거쳐간 선생님들은 참 사랑할 수밖에 없는 분들이다. 그런 고마우신 분들 중에서 막내뻘(^^)이신 이재연 선생님께서 지지난주 일요일에 서울대학교 학생회관에서 화촉을 밝히셨다. 신랑분은 같은 과 선배님이신데 처음에 봤을 때는 ^^;;;;이었지만 그날 그리고 지금 생각해 보면 볼수록 선생님을 아껴주고 감싸주실 좋은 남편이 되실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날 아버지 허락을 맡고, 예상 못했지만 아버지 차를 타고 서울대까지 와서(너무 일찍 내려버려서 택시를 탈수밖에 없었지만;;) 가까스로 도착! 인파(!!)를 헤치고 신부 대기실로 들어갔는데 선생님 너무 예쁘셨다ㅠㅠ
신부대기실에서..

나 없는새에 사진사 아즈씨께서 찍어놓으신 것.. 늘 하시던 목소리로 아그들 왔냐~ 하시는것같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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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보이셨던 선생님..ㅠㅠ 목을 제대로 못가누셨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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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뒷이야기..
1. 선생님들이라고 여러 분들이 오셨는데 오랜만에 뵈서 너무 반가웠다.. 우영희선생님, 신기숙선생님, 류순봉 선생님, 한귀영선생님, 이주영선생님, 그리고 이름이 기억 안나는 일어선생님, 그리고 또 기억이 안나는 도덕선생님 등등등... 기숙샘도 얼른 결혼하셔야죠!ㅎㅎ
2. 원래 신부측이랑 신랑층 친구가 친해지는거라는데 웬걸 재연샘 동기분과 주연이가 폰번호를 교환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ㅋㅋ 겉으로는 장난이네 싫네 하지만 속으로는 좋은듯 ㅋㅋ 주연이도 드디어 남자친구가 생기겠구나 흐하하..계속 연락은 하고있는건지..
3. 축가를 준비했던 진아..옷도 새 정장을 사입고 열심히 연습하고 온것같았는데 마지막에 틀렸다나 뭐라나 ㅎ나는 모르겠거든..ㅋ 사진 못찍어줘서 미안하다~
4. 축의금에 대해서..그날 아침에 축의금 준비하니 뭐하니 했다가 중간에는 대학생이 안나는거라 해서 그냥 가져갔다가 낮에 모여서 결국 4명이 한꺼번에 한봉투로 내고 말았다..그때 주연이에게 빚진 만원 갚아야지 어이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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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름다웠던 날에 아름다우셨던 재연선생님,, 행복하세요~ 내년에 학교 돌아오시면 자주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