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상'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12.22 간만의 나들이..

간만의 나들이..


1. 검도장 등록했다 핫핫... 엄청 쫄면서 갔는데 갑자기 도장 문 앞에서 용기가 나서 벌컥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웬걸 아무도 없네;; 사범님 두분만 계셔서 인사드리고..신청서 쓰고 나왔다. 너무 간단하게 이루어져서 약간 당황..뭔가 설명같은걸 해주실줄 알았는데.. 맘같아선 좀 늦게 가고 싶었는데 그래도 좀 더 부지런해지고 싶은 생각에 새벽반으로 등록했다. 새벽반이 사람이 없어서 좀 여유 있게 배울 수 있다길래 그렇기도 하고.. 여튼 낼 아침에 추울때 나갈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소름이 돋기는 하지만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생각으로..^-^ 잘해봐야지>.<

2. 도장 갔다가 오랫만에 교보문고에 들렀다. 심심하면 항상 들르는 나으 산책코스 ㅎㅎ..사실 시험끝나서 책보러 간것도 있었지만 특별히 찾을 책이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책 속의 어떤 구절을 찾으러 갔었다. 많은 사람들이 세계를 여행하고 와서 여행 에세이를 책으로 내는데 같은 것을 보고 와도 무엇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좋은 책이 되기도 하고 그냥 소개기가 되기도 한다. 이지상씨의 여행 에세이는 여태 내가 보아 왔던 에세이들과는 아주 다른 글들이었다.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느낌이 아니라 여행자 자신의 감정을 글로 적은것인데도 다른 사람에게 신선한 공감과 감동을 주는 그런 글을 쓰는 분이 이지상씨다. 대기업에 근무하시다가 회의감을 가지고 퇴사하신 후에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신 내가 기억력이 나빠 잘 기억은 못하지만 천성적으로 떠돌이의 기질을 가지신 (명예훼손이라면 죄송..ㅠ) 분 같다. 사연이 많으신 분. 저서가 꽤 많은데 초기 글들보다 후에 쓰신 글들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푹 빠져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중에 게으르고 감각 없이 살던 나를 콕콕 찌르던 글귀가 있었는데 다시 읽고싶어서 이지상씨 책들을 다 뒤져서 찾아냈다~ ㅎㅎ 다시 봐도 좋네.. 나에게는 참 특별한 책들이다. 그분 저서들을 다 구입하고 싶은데 책값이 만만치 않다. 총알 모아서 질러야지~ㅎㅎ
  그 외에도 검도교본을 좀 뒤적거리다 왔다. 뭘 배울건지 좀 알듯말듯..내일아침 기대된다..!

4. 책을 다 보고 핫트랙스에 들렀는데 오랫만에 갔더니 많이 바뀌었다. 깔끔하고 세련되게..! 멋도 모르고 사진 찍다가 제지당함..ㅠ 철좀들어라 으이구.. 여하튼..코너별로 둘러봤는데 어쩌면 가지고싶은게 그리 많던지..침만 잔뜩 흘리다 왔다는ㅠㅠ 총알 모아서 달릴거다!

5. 오늘 계획은 나홀로 나들이였는데 한나씨 만나서 수다좀 떨다 왔다. 신세한탄..나이한탄..솔로한탄..-_-; 그래도 혼자가 아니라 즐거웠다규~^-^ 구여운 한나씨..남친 안만들면 죽도로 머리치기 백만스물한대 캬캬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