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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24 축제..! Festival!

축제..! Festival!

 지금 학교는 축제중! 에스카라라나 뭐라나 ㅎㅎ
 지금쯤 폐막식중이겠군하~ 다이나믹듀오를 보고싶었는데..어제 늦게까지 일하고 오늘 완전 늦잠을 자느라...흙
 이번에 학부에서 만나는 마지막 축제임에도 불구하고..제대로 참여해 본 적이 거의 없다..ㅋ 생각나는걸 말하자면 무슨 게임같은걸 해서 공씨디 몇장 받은거랑..또.......아, 한나랑 우리 과 주점에서 파전이랑 맥주 마신거...또 있던가?? 없다..내기억엔...=_=;
 확실히 대학 축제가 먹을 것도 볼 것도 많고 세련되기도 하고 시끌시끌 밤을 불태우지만 나로서는 별볼일 없는 것처럼 보이는 고등학교 축제가 더 기억에 남는다. 인형을 만들어서 팔기도 했고.. 동아리(그땐 써클이라고 했었나.,ㅎ)활동하는 친구 보러 만화부니, 도서부니, 또 어디냐.. 아 과시반도 놀러 가고..(불나서 소방차 오기도했었지..ㅋㅋ) 인헌벨도 하고..(그때 상으로 받은 하이테크 남색 아직도 가지고있다는~) ㅎㅎ참 재밌었지..
 고등학교는 아무래도 고등학교다보니 1년에 두번은 하지 못하고 가을에 들어갈 무렵, 그러니까 딱 요맘때 했었는데.. 저녁바람도 꽤 쌀쌀할 때라 옷깃을 여미면서 밖에 있다보면 학생회에서 (허접한)불꽃놀이를 준비하고..친구들이랑 서로 눈을 빛내면서 초가을 바람에 딱딱거리는 이빨소리도 웃음 뒤로 넘겼었다. 그렇게 팔짱을 끼고 부대끼면서 발을 동동거리고 서있다보면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최신가요와 그에 맞춰 시작되는 불꽃놀이~ 벌써 6년이나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그 노래며 분위기며 얼굴 가득 웃음을 띄웠던 그때를 생생히 기억한다. 
 이런 추억이 하나쯤은 있어야 행복했던 과거라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역시 축제는 참여하는 맛이 있어야 해..ㅎㅎ
 앗 그러고보니..하나 더있구나, 축제때도 과제에 묻혀서 중도 창가쪽에 자리잡고 열심히 노트북 두드리다가 귀에 박히는 노래가 있었다. 제작년쯤인가? Santana의 Europa를 European Jazz Trio가 편곡했는데 올미다에서 지피디가 미자에게 들려준 곡이기도 하다. 이 좋은곡과 만나게 되었다는 것..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지 ㅎㅎ..이로써 대학시절의 축제는 추억 하나 없이 별볼일 없었다는 오명을 벗을 수 있겠군..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축제는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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