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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03 영화, 책 그외..

영화, 책 그외..

1. 11월달은 메가박스 공짜 영화의 달! 총 16회를 볼 수 있다. 주말은 빼고니까.. 그런데 이번달은 수요일에 경신고 알바가 있기 땜시..안타깝게도 총 12번 밖에는 보지 못한다 아흑..ㅠ 그래서..뽕을 뽑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가능한 날인 월, 화, 목요일 조조로 보기로..오늘은 추워서 집에서 빈둥대다가 한 11시 반쯤에 갔는데 10분, 20분 사이에 시간이 어긋나서 볼 수 있는건 화피와 아내가 결혼했다. 화피는 바로 앞에서 시간 마감되고..결국 어쩔 수 없이 아내가 결혼했다를 봤는데... 이 뭥미?? 이런 황당하고 유치한 이야기라니; 결국 관객에게 주는 메시지도 뭔지 모르겠고 손예진이라는 이쁘고 귀여운 거물급 주연배우를 투입했다는 것 외에는 볼게 없었던 영화였다. 글쎄 내 정서에 그닥 맞지 않는 영화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원작 소설도 안 봤고.. 그런데 소설을 봤어도 영화로 각색을 잘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아이디어는 나름 참신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닥...쩝...
(이 글은 영화평이 아님. 표현력 제로인 어떤 대학생의 한 영화에 대한 푸념임.)
다행히 옥션 이벤트에서 당첨된 천원의 혜택으로 공짜로 본 거기 때문에 돈낭비는 안했다! 좀만 더 일찍 갔으면 다른 영화 볼 수 있었을텐데..구구는 고양이다..라든가..맘마미아..라든가..그남자의 책 198쪽..이라든가..미쓰 홍당무..라든가..화피..라든가..
내일은 더 일찍 가야지..

2. 요즘 보고 있는 책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원작이다. 애니하고 많이 달라서 놀랬다. '애들이 좋아할 만하게 엄청나게 각색을 한' 미야자키하야오의 하울의 성과 너무 다르다;; 원작에 충실하자면 소피는 "제길!"을 연발하는 꼬부랑 왕눈이 할머니고..하울은 마을의 모든 여자들을 꼬셨다가 넘어올라치면 도망가는 '아카사기'같은 나쁜 놈이고.. 오히려 황야의 마녀는 그렇게 뚱뚱하지 않고 날씬하고 꽤 미모가 있고..하울과 사귀었던 적이 있는 여자로 나왔을 것이다. 참 어린이들에게 좋은 본을 보여줬겠지~~??ㅋㅋ
 여하튼 애니보다 훨씬 복잡하고 인간관계도 애니에서는 그다지 드러나지 않았던 인물도 확대되서 나오고 새로운 인물들도 나오고 역할 설정이나 선악구도도 약간은 뒤바뀌어 나오기는 하지만서도 그래서 좀 머리가 아프지만서도 난 어린애가 아니니까 원작소설이 더 재미있었다.
 그런데 애니는 1권만 각색한 것 같다. 하긴 2권은 내용이 아예 달라져버리니까.. 근데 2권의 도입부분을 읽고 있는 지금으로서는 1권보다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초반은 약간 알라딘 같은 내용인데 나중에 하울이나 소피가 나오는 것 보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기도 하고..
 지난주에 교육학 선생님께서 대학생이라면 1주일에 책 한 권은 봐야 한다고 하셨다. 난 한 권 이상은 꾸준히 보고 있긴 하다. 그런데 소설이 아니라 academic book을 읽어야 한다고 하시던 말씀이 맘에 계속 걸린다 이런 ㅋㅋ그래도 소설은 포기할 수 없어!! 이런 게으른 대학생같으니라고 ㅋㅋ
 에라 몰라!몰라! 좋은게 좋은거지머..
 아 그러고보니 제인에어 2권 빌려간 사람이 책을 반납을 안한다..ㅠ 꼭 끝까지 읽고싶은 책인데..책빌려간 아무개씨~반납좀~!

3. 오늘은 치과 정기진료일~ 상악(윗턱)은 이제 제일 굵은 철사로 끼워넣었다. 고무줄도 끼고..하악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것 같다. 오른쪽에 잘 안 펴진 부분에 고무줄을 끼워넣었는데 슬슬 아프기 시작해..ㅡㅜ 한 며칠 고생하겠네..근데 굵은 철사를 끼우니 웃을 때마다 번쩍번쩍 한다 ^+++++++^
 으휴..교정기 잘 안보이게 조신하게 웃어야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저렇게 맨날 씨익 웃어대니..-_-
 은재군 철좀 들어 응? 응?

 아, 그리고 하나 더..오늘 학교 정문으로 걸어들어오는데 어떤 아줌마가 쿠폰을 주길래 뭐지? 하고 받아봤더니 이멍미..붙임머리 전문 XXX미용실? 아줌마가 잠시 안대를 썼나보군화 내 머리가 안보였나보군화.. 이머리에 또 붙임머리 하면..뭐..이건 대학로 은행들을 죄다 쓸고다니란 소린가요? ㅋㅋ어쨌든 붙임머리 사업 번창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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