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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31 교직신청..

교직신청..

 8월 31일 사서교사 2급 교직신청 마감일.
 난 지난주에 벌써 신청하고 신청서를 냈지만 몇명이 누가누가 왜 신청했는지 궁금하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사서선생님을 보고 친해지고 점점 가까이 할수록 사서교사의 매력을 느꼈던 것이 그대로 내 장래희망이 되어버렸다. 그 이후로 우리학교 문헌정보학과를 목표로 수험공부를 했고, 대학에 들어와서 전공배정을 받고 수업을 전까지 나는 무조건 사서교사의 꿈을 고수해 왔다. 일찍부터 장래희망을 정해서 그것을 향해서 달려온 것에도 꽤나 자부심을 가졌고.. 그런데 막상 전공수업을 받고 이 과목 저 과목, 문헌정보학을 개관해보니 내가 그동안 고집해 왔던 미래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문정학은 범위가 넓어서 응용분야가 상당히 많고 발전해 나갈 방향도 굉장히 많았다. 문제는, 그렇다손 치더라도 내가 흥미가 없으면 괜찮았겠지만 젠장; 다 재밌단 말이다ㅠㅠ 아직 많이 배우지는 않았지만 1학기때 배운 전공과목중에 정보학 빼고(암기는 싫다우)서는 수업시간이 엄청 즐거웠다. 그래서 데이터베이스전문가, 기록관리학 분야 전문가, 도서관 경영자, 대학원도 가고싶고 심지어 문정학 교수까지 마음이 가는데 어우ㅠ 아직 한학기 밖에 듣지 않은 2학년의 철없는 소리인진 모르겠지만.. 하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고민이다..
 분명히 기다렸다는 듯이 교직신청을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지원서를 제출하고 왔어야 하는데 웬걸 사실 좀 고민했다. 여태까지 고수해 온 꿈을 버리느냐. 무식하게 끝까지 밀고나가느냐.. 하지만 교직과정을 밟는다고 해서 다른 방향으로 나가는 길이 막히는 것은 아니고(좀 힘들긴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내 미래관과 직업관에 비추어 볼 때에 지금 내가 할 수있는 모든 것을 해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놓인다...
 교수님 소개로 방학때마다 간간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나, 학교수업이나, 교직과정이나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열심히 해야지.
 다음주 개강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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