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드라마

 11월 11일, 일요일이라 다행이다;;하하;; 커플들이 많은 곳에 나갈 일이 없으니까~

 어제는 학교가 대학로인지라 어쩔수 없이 커플지옥을 경험해야했다. 번역일때문에 하루종일 학교에 처박혀있다가 나오니까 아홉시다. 보통때같으면 혜화역까지 걸어서 갔겠지만 대명거리의 분위기를 감지하고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토요일은 버스가 일곱시에 끊기는 것을 잊고있었다..;; 어쩔수 없이 걸어서 .. 갔는데..횡단보도부터 불길했다. 핸드폰도 떨어뜨리고 한눈팔다가 아저씨랑 부딛히기도 하고; 어쨌든 대명거리 진입. 예상대로 커플지옥이다. 어깨에 허리에 손두르고다니는 사람들이 왜이리 많은거야!! 근데 다들 같은 포즈라 좀 웃겼다 ㅋㅋ 혼자서 킥킥거리고 가는데 게임방 부근에 가니 웬 퍽퍽 소리가 ;;  소리의 출처는 두더지잡기.. 솔로로 보이는 남자들 몇몇이서 두더지잡기를 하는데 완전 퍽퍽이다;; 두더지 머리 깨지겠다싶을정도로;; 커플들과 솔로들 차이가 나는게 너무 웃겨서 고개 숙이고 막 웃었다 ㅋㅋ

 그러고보니 이몸도 솔로... 근데 부럽지는 않더라 언제부턴가 혼자다니고 혼자밥먹고 그러는게 편해져서인가

 여튼 다들 빼빼로는 먹었습니까 빼빼로 데인데.. 놀랍게도(!!) 나는 먹었다 ㅋㅋ어떤 키큰 오빠가 줬다 ㅋㅋ 사실은~ 오늘 교회갔다오는길에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었는데 서비스로 빼빼로 두통을 주더라;; ㅋㅋ 그래서 가족들이랑 나눠먹었지 키키 이상하게도 매년 이날이면 빼빼로를 먹게되더군..(누군들 안그려라마는;) 올해도 먹게된거다 히히 빼빼로값 굳었다















아 처량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