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6.26 서울대학교 도서관에 관한 잡담(1) 3
  2. 2007.06.20 도서관인 윤리선언

서울대학교 도서관에 관한 잡담(1)

지금 이 글을 포스팅하는 곳은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4층 전산실입니다.(의외로 인터넷 속도가 느리네요=_=;)
오늘도 어김없이 책보고 공부하러 열람실에 들렀다가~ 주연양을 만나기전에 잠시 컴 앞에 앉았습니다.ㅋ
오늘은 설문전지가 없네요
지난주에 왔을 때는 외부인의 열람실 출입에 대한 찬반논쟁이 끊이질 않더니만..
외부인은 출입시키면 안된다는 서울대생들의 의견과 국립대학이니 세금을 낸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것은 부당하다는 외부인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해서 말꼬투리도 잡고 이말저말 이소리저소리 다 나왔었죠.
솔직히 양측의 입장은 둘다 이해가 가지만 사실 이 문제의 핵심을 객관적으로 보자면 서울대학교 도서관을 국립도서관으로 볼것이냐, 아니면 대학도서관으로 볼것이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좀더 정확히, 문제의 범위를 좁히자면, 서울대학교 도서관이 아니라 서울대학교 '열람실'의 성격규명문제가 관건이라고 봐야겠죠.
여기서 잠깐 옆으로 새자면; 사실 저는 공부하는곳을 '도서실'이라고 부르는것도 싫고 그렇다고 해서 '열람실'이라고 부르는것도 싫습니다. 도서실이나 열람실은 근본적인 의미가 독서하는 곳인데 열람실이나 도서실은 시험기간때만 바글바글하지 않습니까. 차라리 '연구실'이라고 명칭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임..
여튼..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도서실, 그러니까 정보자료가 있는 도서실은 당연히 개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립이건 사립이건, 도서관 기본정신으로 따지자면요.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열람실(편의상 널리쓰이는 단어로..)이기 때문에 더 복잡해집니다. 열람실이라면 도서실과는 달리 국립이라고 해서 간단히 외부인들을 다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니까요. 오히려 사립대학이라면 문제가 간단해질텐데..
일단 서울대학교 교칙을 살펴봐야겠습니다. 중앙도서관(자세하게는 열람실)이 도서관법의 어떤 조항에 따르는지 밝혀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 찾아보고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도서관인 윤리선언

어제 문헌정보학개론 시험에 나온...
예전에 한번 한국문헌정보학협회에서 한번 훑어보기만 했어서 자세히 서술하지는 못하고 간단하게 썼는데 소잃고 외양간고친다고 시험 끝난다음에 찾으면 뭐하나 하겠지만
예비사서로서 알고있어야되겠다 싶어서..
도서관인 윤리선언은 1997년 발표된 것으로 사서가 갖추어야할 소양이나마음가짐, 지침을 알려주고있다. 의학으로 치자면 "히포크라테스의 선서"정도 되겠다.
교수님 말씀대로 하나같이 어렵다. 하지만 그정도로 사서의 위치가 중요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높은 기준이지만 거기에 끊임없이 도달하도록 노력하라는 뜻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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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인 윤리선언

도서관인 윤리선언

도서관인은 민족과 인류의 기억을 전승하여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도서관의 운영주체로서 무거운 책임을 지니고 있다. 이 책임은 우리들 도서관인의 모든 직업적 행위의 바탕에, 비판적 자기성찰과 윤리적 각성이 살아 있을 때 비로소 완수될 수 있다. 이에 우리는 스스로의 다짐이자 국민에 대한 약속으로 우리가 지켜 나갈 윤리적 지표를 세워 오늘 세상에 천명한다.
1. [사회적 책무] 도서관인은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이 보장되는 민주적 사회발전에 공헌한다.


가. 도서관인은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알 권리를 실현하는데 기여한다.
나. 도서관인은 국민의 자아성장 의욕을 고취하고 그 노력을 지원한다.
다. 도서관인은 도서관과 이용자의 자유를 지키고 정보접근의 평등권을 확립한다.
라. 도서관인은 성숙된 지식사회를 열어가는 문화적 선도자가 된다.

2. [자아성장] 도서관인은 부단한 자기개발을 통하여 역사와 함께 성장하고 문명과 더불어 발전한다.

가. 도서관인은 자신을 개선하는데 게으르지 아니하며 끊임없이 연구하고 정진한다.
나. 도서관인은 자신의 직무가 역사를 보존하며 사실을 전수하는 행위임을 자각한다.
다. 도서관인은 사회의 변화와 이용자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배양한다.
라. 도서관인은 개척자의 정신으로 일상의 난관을 극복하며 열정과 인내, 그리고 용기와 희망속에서 일한다.

3. [전문성] 도서관인은 전문적 지식에 정통하며 자율성을 견지하여 전문가 로서의 책임을 완수한다.
가. 도서관인은 자신의 업무영역에 관한 전문지식과 기술 습득에 최선을 다한다.
나. 도서관인은 전문가로서의 자율성을 발휘하여 스스로 사회적 지위를 확보한다.
다. 도서관인은 소속된 조직의 입장이 전문성의 원칙에 배치될 경우 전문가적 신념에 따라 이의를 제기할 책임이 있다.
라. 도서관인은 전문직단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조직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4. [협력] 도서관인은 협동력을 강화하여 조직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한다.
가. 도서관인은 협력의 기초가 되는 소속 도서관의 능력 신장에 먼저 노력한다.
나. 도서관인은 도서관간의 협력체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
다. 도서관인은 다른 사회기관과 협력하여 부단히 활동영역을 확장한다.
라. 도서관인은 자신의 조직에 불이익이 있을지라도 협력의 의지를 지켜나간다.

5. [봉사] 도서관인은 국민에 헌신하는 자세로 봉사하고 도서관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유도한다.
가. 도서관인은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적합한 전문적 봉사에 힘쓴다.
나. 도서관인은 이용자의 이념, 나이, 성별, 사회적 지위 등을 이유로 차별하지 아니한다.
다. 도서관인은 항상 친절하고 밝은 태도로 업무에 임한다.
라. 도서관인은 도서관에 대한 사회의 정당한 인정을 획득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6. [자료] 도서관인은 지적자원을 선택, 조직, 보존하여 자유롭게 이용케하는 최종책임자로서 이를 저해하는 어떠한 간섭도 배제한다.
가. 도서관인은 민족의 문화유산과 사회적 기억을 지키는 책임을 진다.
나. 도서관인은 지식자원을 선택함에 있어서 일체의 편견이나 간섭 또는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와야 한다.
다. 도서관인은 지식자원을 조직함에 있어서 표준화를 지향한다.
라. 도서관인은 이용자와 관련된 개인정보를 보호하며 그 공개를 강요받지 아니한다.

7. [품위] 도서관인은 공익기관의 종사자로서의 품위를 견지한다.
가. 도서관인은 언제나 전문가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업무를 수행한다.
나. 도서관인은 항상 정직하고 당당한 태도를 잃지 아니한다.
다. 도서관인은 업무와 관련하여 정당하지 아니한 일체의 이익을 도모하지 아니한다.
라. 도서관인은 직업적 윤리규범을 성실히 지킨다.
 


1997년 10월 30일

韓國圖書館協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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