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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3 인문학서적과 잡문학

 요즘 도서관에 책이 고파서 책좀 고를라 하면 습관적으로 어슬렁어슬렁 3층의 잡문학 코너로 발길이 간다. 사실 잡문학이라는게.. 정의를 어떻게 내린 것인지 모르겠다. 에세이나 수필인가? 개중에는 대부분이 에세이나 수필이기는 하다. 그런데 포토 에세이같은 경우는 꽤 많은데 2층 예술자료실에 배치해주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단편소설같은 경우는 왜 소설이 아니고 잡문학에 꽂혀있는지 모르겠다.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단편소설이 대부분이기도 하지만 박완서의 책까지 있다니.. 잡문학의 어감으로 보아서는 완두콩이나 파페포포 시리즈나 사랑이야기를 써 놓은 가벼운 책들이 생각나는데 다른책들은 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소설과 잡문학을 구분하는건지 의문이 가는 경우도 많다... 뭐 정보조직론 시간에 차근차근 배우겠지..
 여튼, 잡문학이 인문학 서적과 비교해 볼 때 아무 생각 없이 읽히는 것은 확실하다. 가끔씩 생각할 점도 있기는 하지만 확실히 가볍다. 소위 인문학 서적코너에 있는 책은 읽는 속도도 느리고 생각해야 할 점도 있고 비판적으로도 요리조리 생각할 점이 많다.
 휴식차원으로 읽는다는 말도 있지만..내가 가장 마지막으로 읽은 인문학도서가..다치바나 다카시의 '나는이런 책을 읽어왔다'인데 그다지 무거운 책도 아니었잖아;;근데 왜 자꾸 잡문학이 끌리는건지..=_=
 쩝..그래도 맘이 원하는 대로 가야지 =_= 어제도 이런 생각을 하면서 망설였지만 결국 요코짱의 한국살이랑 해피북을 빌려서 킥킥거리면서 하교했다는...
 가끔씩은 잡문학도 읽되 편식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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