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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실습것이 남긴것들

Acubens 2009. 6. 11. 15:38
오늘이 11일이니깐..
학생으로 돌아온지 12일째 되는 날
실습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오늘처럼 힘든날이면 그때가 생각난다.
그래서 요며칠간 하던일을 놓고 턱을 괴고 앉아 멍하니 생각하는 시간이 잦아졌다.
실습 끝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전후로 약간이지만 그래도 달라졌다고 말할 수 있는 점이 몇 개 있다
첫째는 .. 걸음걸이가 당당해 졌다는 것 ..
굳이 처진 어깨를 펴려고 마음 속으로 시선정면~을 외치지 않아도 신기하게도 나도 모르게 알아서 시선정면에 어깨는 쭉 펴고 있드라고.. 약발인가? 음 지금 생각하면 약발인거같애 요즘은 다시 어깨가 쳐저가는..중이니까.. 이게다...과제와시험때문이라는거-_ㅠ
둘째는 .. 발표하는 요령이 생겼다는 것
솔직히 발표는 피해다니는성격인데.. 수업을 딱 두번 했을 뿐인데 발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요령이 좀 생긴것 같다. 물론~ 나는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 있던 경우와, 그야말로 발표하는 사람의 입장에 있는 경우가 다르겠지만.. 피피티를 활용하고 내용을 짜고 제스쳐나 뭐 그런걸 적절히 사용해서, 그리고 목소리 톤도 맞춰가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눈이 환해졌단 말씀.. 4학년때....4학년 1학기때....이럼 뭐합니까...ㅋㅋ 그래도 나름 큰 소득이니까는.. 나름이 아니라 정말 귀한 경험이다.
셋째는 .. (이건 정말 사소한거지만) 빠이빠이용 볼펜이 너무 잘써진다는것~~T^T 아흐~ 하나 얻어다놓길 잘했어...부드럽게 잘 써져서 너무 좋다. 문제는 두껍다는거 ㄱ- 내 손이 작은건지..여하튼.. 수능보고 수능샤프 잃어버려서 많이 속상했는데.. 이건 정말 기념이니까 꽁꽁 쟁여놔야겠다. 잉크 굳기 전에 웬만큼 쓰고나서..ㅋㅋ
마지막으로 ..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확신??정도?? 잘~ 정말 잘~ 무사히~ 재미있게 마치고 왔으니깐..
아 이런게 미련인가보...실습끝난지가 언젠데...시험은코앞인데...(사실뭐다가르쳐주는시험이지만그래도)하라는공부는 안하고~~철썩~ㅋㅋ

P.S. 네톤에 애들 한명 한명 들어오는거보니 ,, 수업이 끝났나..? 아?? 오늘 목요일인데?? 네시넘어서 끝날텐데??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