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일기
20090402
Acubens
2009. 4. 2. 11:03
처음 호구를 쓰기 시작하고
대련을 시작하면서 가장두려웠던 것은
면금 사이로 나를 응시하는 상대가 아니라
철저히 연약해지는 나의 모습과 대면하는 것이었다.
약한 내모습을 인정할수 없수가 없어
상대에게 공격은 고사 하고
결국 내 속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노로 인해
나 자신이 먼저 지쳐버린다.
나의 약점을 인정하는것,
그리고 그를 가르치려는 사람에게
진정으로 겸손 하는것,
분노를 참는것 보다
노하지 않는 것이 훨씬더 강한 공격이라는 것을
검도를 통해 배우고 있다.
대련을 시작하면서 가장두려웠던 것은
면금 사이로 나를 응시하는 상대가 아니라
철저히 연약해지는 나의 모습과 대면하는 것이었다.
약한 내모습을 인정할수 없수가 없어
상대에게 공격은 고사 하고
결국 내 속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분노로 인해
나 자신이 먼저 지쳐버린다.
나의 약점을 인정하는것,
그리고 그를 가르치려는 사람에게
진정으로 겸손 하는것,
분노를 참는것 보다
노하지 않는 것이 훨씬더 강한 공격이라는 것을
검도를 통해 배우고 있다.
-이사범님 말씀..(국사관 홈피에서)
검도를 시작한지 이제 4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여태까지 기초와 타격연습을 하면서 안되면 어떻게든 노력해서 잡아보려고 하고
그러면서도 심각하지만 즐겁게 수련을 했었다. 분노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그런데 지지난주인가 처음으로 연습이 아니라 정식으로 대련을 했을 때, 상대가 비록 2단이었지만
너무도 쉽게 머리를 두번이나 내주고 정작 나는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했을 때 처음으로, 분노는 아니었지만, 나에게 너무 실망을 했었다.
그리고 이사범님이 발 위주로 수련을 지도하고나서부터...
언제까지나 기초단계에 머물러 있지 말고 좀 더 자신을 몰아서 절도 있게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그 말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지만 요즘 며칠새 수련시간에 내 몸이 내 맘대로 나가지 않아서 너무 속상하다
기고만장해서 제풀에 죽도를 휘두르는 내 모습이 사실은 애송이같이 연악하다는 사실을 아둔한 머리로 이제야 뼈저리게 알게 되었다.
검도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나에게 짜증을 낸 날..
결국 내 속안에서 뿜어녀 나오는 분노로 인해 나 자신이 먼저 지쳐버린다는 말을 이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와 겸손..검도를 하면서 항상 안고 가야 할 두 가지..
여태까지 기초와 타격연습을 하면서 안되면 어떻게든 노력해서 잡아보려고 하고
그러면서도 심각하지만 즐겁게 수련을 했었다. 분노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그런데 지지난주인가 처음으로 연습이 아니라 정식으로 대련을 했을 때, 상대가 비록 2단이었지만
너무도 쉽게 머리를 두번이나 내주고 정작 나는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했을 때 처음으로, 분노는 아니었지만, 나에게 너무 실망을 했었다.
그리고 이사범님이 발 위주로 수련을 지도하고나서부터...
언제까지나 기초단계에 머물러 있지 말고 좀 더 자신을 몰아서 절도 있게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그 말을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지만 요즘 며칠새 수련시간에 내 몸이 내 맘대로 나가지 않아서 너무 속상하다
기고만장해서 제풀에 죽도를 휘두르는 내 모습이 사실은 애송이같이 연악하다는 사실을 아둔한 머리로 이제야 뼈저리게 알게 되었다.
검도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나에게 짜증을 낸 날..
결국 내 속안에서 뿜어녀 나오는 분노로 인해 나 자신이 먼저 지쳐버린다는 말을 이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와 겸손..검도를 하면서 항상 안고 가야 할 두 가지..